JESUS said 860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Mt16,24-28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주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나로 대변되는 생각, 몸, 인식, 기억, 습관, 이름 전부를 마주하며 나아가는 여정이다 모른 채 방치하고 무책임하게 남 탓으로 전가시키고 대충 덮고, 얼렁뚱땅 눈속임하고 요령껏 피하고 그럴듯한 포장지 위에 주님으로 치장하고 열렬히 외친다한들 건너뛰고 면책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취하고 행한 것은 모두 자신에게 되돌려진다 온전히 주님과 하나 되기 위해 그것들은 나의 십자가다 내 십자가의 낱낱을 마주하며 나의 전체를 온전히 알아차려야 티 없이 깨끗해져 하느님과 하나 될 수 있다 온전한 ..

JESUS said 2022.08.05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Mt16,13-23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천국을 사는 것은 나에게 달렸다. 누구에게나 부여된 특혜다 나라는 고집을 놓기만 하면 즉각 주님의 나라. 하늘 나라다. 그러나 온갖 것에 묶이고 매여 스스로 종살이를 선택한다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 다른 사람 탓, 세상 탓, 운명 탓, 주님 탓하며 아무것에서도 풀려나려 않는다 주님의 선언이 명시된 성경을 두고도 무슨 말인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 채 살려 달라 구해 달라 애원하며 바깥에서 길을 찾는다 주님이 멀리 다른 곳에 있..

JESUS said 2022.08.04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Mt15,21-28

"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진리는 하나인데 시장에서 쇼핑하듯 종교를 탐하고 복락을 탐한다 모두 저마다 자신이 하느님의 통로, 진리라며 사람을 우롱한다 구원자를 자처한다 여기저기 헤매며 달콤한 과실만 취하려는 욕심과 욕심, 어리석음과 어리석음이 만나 사이비 천지가 된다 주님은 주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모든 것에 모든 것으로 실재하신다 믿음 없는 자만이 눈먼..

JESUS said 2022.08.03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Mt14,22-3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사람은 생각하던 대로 살던 대로 제 방식대로 살다 죽는다 제 방식에 예수님을 끌어들이고 세상을 끌어들이려 안..

JESUS said 2022.08.02

연중 제18주일 L12,13-21

"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코헬 2,22-23) "그렇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 줄을 모르니, 이 또한 허무이다." 돈을 섬기면서 주님을 섬긴다고 말한다 제 명예와 위신과 체면만 생각하면서 주님이 먼저라고 말한다 제 안위만 염려하면서 주님 당신만 믿는다며 거짓을 말한다 인간의 생각 가치관 신념 열심은 제 몫을 거두고 챙기고 쌓기 위함이다 하느님을 믿는 것 또한 이 일의 연장이다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데 무엇을..

JESUS said 2022.07.31

연중 제16주일 L10,38-42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주님을 듣고 주님을 바라고 주님과 일치하는 것 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 생각에 빠져 분주하고 제 안위와 잇속으로 분주하고 온갖 제목을 달아 분주하다 걱정이 앞서고 생각이 주인 노릇하느라 주님께 몽땅 맡겨 살 수 없으면서 주님을 믿는다 말하지 마라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주님과 하나 되는 일 외에는 어떤 일도 중요한 것이 없다

JESUS said 2022.07.31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Mt14,1-12

"사람을 보내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눈앞만 보고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알량한 권력을 힘으로 행사하며 영향력을 맹신한다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든 권력과 부와 명예에 집착하는 이유다 제 욕심과 무지 때문에 진리를 파묻고 스스로 어리석음을 사는지 모르고 있다 보고 듣고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닌데 모르고 있다 제 생각과 제 앎과 제 욕망으로부터 해방되어야 진리를 알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헤로데 영주와 헤로디아와 그 딸의 어리석음이 영구히 박제되는 것처럼 자신의 어리석음에 스스로 박제되는 것을 모르고 있다 진리만이 영원한 것임을 모르고 있다

JESUS said 2022.07.30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J11,19-27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생명이 주님 자체임을 안다면 삶의 주인이 주님임을 알아 욕망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휘청이고 제 안위와 제 잣대로 세상을 재는 왜소하고 멍청한 짓은 거둘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제 생각만 믿는다 예수님이 주님임을 고백하면서 제 이름 높아지기만 원한다 온전한 믿음이 없다 자신으로 대변되는 것들을 놓지 못하고 그것들을 위해 주님을 복무시키는 미성숙한 유아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며 복만 달라 아우성이다

JESUS said 2022.07.29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Mt13,47-53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내 마음 내 생각은 곳간이다 온갖 생각들이 얽히고 쌓여 주님이신 예수님으로 살기를 방해한다 주님을 몰랐을 때의 온갖 관념들 습관들이 곳간으로부터 나온다 오랜 기억을 부여잡고 고정된 관념과 편견을 부여잡고 예수님을 니편 내 편 가르며 믿는다 한다 거짓을 말하는 거다 온전히 주님으로 깨끗해져서 주님만이 주인이 될 때 믿는다 말할 수 있다 신앙생활은 나의 곳간이 깨끗해지도록 나의 생각과 관념 기억 마음을 모조리 건져내는 ..

JESUS said 2022.07.28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Mt13,44-46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늘나라는 내 모든 것과 맞바꾸어야 하는 나의 원래다 적당히 양다리 걸쳐서 이것도 저것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영악함이라면 하늘나라 사람이 될 수 없다 하느님이 나의 전체임을 모르는 사람이다 여전히 두려움이 앞서서 사는 왜소한 사람이다 내가 만든 나의 짐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하느님임을 아는 믿음 나의 처음과 끝이 하느님으로 비롯됨을 아는 지혜 울고 웃고 말하고 행위하는 모든 근원이 하느님임을 아는 단 하나의 앎이 하늘나라를 사는 것이다 진정 나로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