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하느님의 아들임을 아시는 예수님도 사람의 아들에게는 한계가 있음을 아신다 인간의 한계는 바른 결정을 할 수 없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고 손익을 따지고 한정된 앎이 만든 가늠자밖에 없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좋았다 싫었다 절망한다 무엇이든 하느님과 하나 되어 밝아지고 온전해졌을 때에야 바른 것을 보고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눈으로는 알 수 없는 이해되지 않는 하느님의 마음을 우직하게 행할 수 있다 기도는 나의 고집과 습관이 무너지고 생각에 갇힌 세상이 무너지고 하느님과 하나 되어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