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31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L7,31-35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진리를 모르기에진리를 통해 세상을 보지 않고왜곡되고 한정된 제 앎을 통해제 미움과 왜소함을 통해세상을 본다 그러기에 눈앞의 진리를 볼 수 없고제 안의 하느님과 하나 되지 못하고미움에 갇히고 왜소함에 갇혀 살다 죽는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무엇을 말하는지 오직 자신을 밝히 비춰 보는 것이신앙생활의 기초다

JESUS said 2024.09.18

지금 여기 이 순간에만 나는 있다

매여 있다붙들려 있다묶여 있다 생각에 습에자신이 자신을 가두고 있다 생각을 지켜보지 않으면관성이 된 생각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생각의노예로 살다 노예로 죽는결말밖에 없다 생각에 휩쓸려우왕좌왕 사느라 애쓰는노예를 구할 방법은알아차림밖에 없다 낱낱을 비춰직면해야만알아차려야만해방되어원래의 '나'를 산다 애써 사는 것이 아니라그저 산다 가려지고 은폐된 '나'를비로소 대면할 수 있다 내가 나를 만나지 못하고바깥으로 헤맸음을어둠속을 헤맸음을알아야 한다 일 없는 자리아무것도 없는데모든 것에 모든 것인'무한'의 자리여여함만이 도도함만이펼쳐지는 무한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있다 이미 영원을 여기 있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18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원래 만사가 온전하다만유가 온전성이다 생각이 일을 만든다힘이 든다면 생각에 걸려 있다면해결하려 말고생각을 지켜보라 실체가 있는 것처럼 색인을 달고저장된 것들은스토리가 필요한 순간 발동한다 스토리 안에서스토리 보태며쳇바퀴 도는 것을삶이라 믿는다 망상이다망상을 사는 것이다 온전한 텅 빔완전한 근원에서만유는 잉태된다 스토리를 덧대비틀고 각색하는 짓을멈추면 원래가 된다 생각이 하는 짓거리를알아차려직면하면 원래가 된다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 진정 사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진리가 아님을 절대가 아님을 알아야진짜 삶을 살 수 있다 생각이 들이대는 어떤 것도아무것도 아님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9.17

한가위 L12,15-21

"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부유한 사람이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야지' 하느님께서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 이름을 얻고 부유해지고걱정 없이 사는 것을 복인 줄 안다그렇게 살게 해 달라 기도하고 염원한다신앙의 목적이 된다 하느님께 청할 단 한 가지 원의는밝히 진리를 알아 사는 것이다 무엇을 걱정하고 원하고 두려워하는지하느님께 나를 비춰 보라 내가 사는 것이 ..

JESUS said 2024.09.17

지금 이 순간 텅 비어라

생각이 주도하는 삶은걱정에 매이거나감정에 매이거나과거 현재 미래라는스토리에 매인다그것을 현실이라 착각한다 아무것도 없는아무것도 아닌텅 빔이 나이며근원이며 실재인 줄생각은 알지 못한다 생각은 길을 모르는데궁극을 모르는데생각이 전체를 아는 것처럼생각으로 길을 찾는다 생각은 돌아가는 쳇바퀴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이다맹목이 만드는 결과물이다 생각에 끌려 다니는나를 구하는 것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생각에 끌려 다니는 중에도즉각 텅 빔에 회귀하라 언제나 어느 때나나의 자리 내 집에 거하는지혜만이 나를 살린다 생각으로 헤아려 아는 앎으로진리를 재단하지 마라 그저 텅 빔이다그저 지금 이 순간만이궁극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9.16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L7,1-10

"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진실되이 믿는 이는공경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알고자신을 엄중히 볼 줄 알기에겸손되다 진리를 가벼이 여기는 자는 감사를 모른다.제 손익만을 셈한다 진리보다 자신을 더 높이 더 귀히여기기에 안하무인이다

JESUS said 2024.09.16

생각은 빠져라 나는 텅 빔이다

생각에 빠져 있으면서생각 속만 헤매면서 좋은 것만 원하는 강박과두려움을 그대로 모신 채아무리 울부짖은들 어둠을 빠져나올 수 없다쳇바퀴는 윤회는 계속된다 고요를 찾고거룩함을 찾지 마라 생각 속에는 없다잠시 다른 걸로 교체됐을 뿐같은 자리다 쳇바퀴에 매일 뿐이다 진리는진짜 세상은생각 바깥에 있다생각 너머에 거하는 것이다 생각을 벗어나는 길은생각을 지켜보는 것낱낱을 알아차려직면하는 것이다 생각은 생각밖에 모른다진리를 헤아릴 재간이 없다생각이 안다 하는 진리는 거짓이다 생각이 빠져야생각이 '나' 아님을생각이 주체가 아님을알 때 텅 비어아무것도 아닐 때 진리가 나를 사는 순간이다내가 진리가 되는 순간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15

연중 제24주일 ML8,27-35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져야 할 내 십자가는'나'라는 오랜 인식과 습성 고집 아집'나'로 대변되고 통칭되는 것들이다 나의 십자가는 나만이 질 수 있다십자가를 외면한 낡은 생각과 습으로는하느님 나라에 들 수 없다 세상에서 좋다는 것만하느님 나라의 복만 간청하는 것은사람의 일만 생각하는믿음 없는 자, 어리석은 자..

JESUS said 2024.09.15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에 매달려 있다이름에 매달려 있다체면에 매달려 있다걱정에 매달려 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그것들이 살고 있다  미망을 실재라 착각하며 망상을 살고 있다 알고 있는 모든 것생각하는 모든 것을 놓아야만텅 빔이 돼야만원래인 온전함을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神이라 일컫는 원래가 산다 오직 텅 빔에만 있어라온갖 것에 매달려 의지하는자신을 지켜보라 혈혈단신 홀로 우주에 버려진 것 같은온전한 버려짐온전한 혼자인자신을 지켜보라 그것에서 드러나는 감정들두려움을 마주하라 한 번도 텅 비어 살지 않는오랜 습이 어둠으로 이끌고 있음을 알아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만이나를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14

성 십자가 현양 축일 J3,13-17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느님은 근원이시다근원은 완전성이다만유는 근원인 완전성의 상징이다 완전함은 부족함도 기울어짐도굴절도 왜곡도 도태도 없는충만한 상태다온전성을 대변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신온전성을 잃고사랑을 잊고 산다 미움과 분노 질투와 시기 욕심을세상에다 투사하며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살고 있다 하느님과 하나 됨으로써나의 온전성,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신앙생활이다

JESUS said 202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