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꼬였다 싶으면 즉각 호흡이 돼라 정리할 생각이란 없다 생각 안에서 찾을 건 없다 스토리만 널린 쓰레기장이다 길을 잃었다 싶으면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숲을 가고 한적한 데를 간들 떠나고 도피한들 스토리 만드는 자는 그대로다 자신의 호흡에도 일치할 수 없다면 생각의 꼭두각시 노릇을 멈출 수는 없다 온전히 거할 처소가 있는데 생각만을 좇아 지옥살이 하는 자는 바로 자신이다 지금을 피해 이상향을 꿈꾸고 생각을 피한다며 또 다른 생각에 빠져든다 처절히 쳇바퀴를 돌리며 개고생을 피할 수 없다 여긴다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쓰고 오물 범벅이라 불평이다 생각 안에는 도피할 데가 없다 생각에는 길이 없다 생각은 아무것도 모른다 같은 데를 빙글빙글 돌면서 먼 길을 가노라 착각이다 열심을 산다 착각이다 생각을 지켜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