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4일 오전 06:14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지금에 거하면 전체가 사는 것이다 두려움과 미움과 서글픔 외로움 온갖 갈증은 분절됐다 여기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본성은 그저 여여함이고 온전한 평화다 평화가 살지 못하고 여여함이 실종되어 종종거리는 것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에 온전.. 진짜를 예찬함 2020.01.14
2020년 1월 3일 오전 06:13 생각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이 내미는 스토리에 떠밀려 열 일 중인 자신이 보이는가 누가 주인인가 생각은 주인이 아닌데 쉴 새 없는 생각에 이끌려 개고생 중인 것을 삶이라 믿고 있나 이 오랜 어리석음 집단의 최면은 진리인가 "나를 따르라" "스스로.. 진짜를 예찬함 2020.01.03
2020년 1월 2일 오전 06:09 틀지어진 생각의 집들을 해체하지 않고 대자유는 허깨비다 또 다른 생각이 지어낸 잠시의 망상일 뿐이다 구조화된 생각들로 물고 물린 오랜 건축물은 전자동 시스템으로 작동되기에 이런 저런 온갖 생각이 맞물려 작동되고 몸까지 종속시켰다 익숙한 생각이 작동되면 몸이 어떻게 반응.. 진짜를 예찬함 2020.01.02
2020년 1월 1일 오전 06:00 백 년이 가고 천 년이 흘러도 지금뿐이었다 지금만이 도도하다 생각이 날뛰고 기억이 출렁댈 뿐 지금은 억겁을 여여히 현존이며 진리이다 진리에 서서 진리를 찾고 본성으로 숨을 쉬고 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면서 본성을 찾고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뿐인데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질 수.. 진짜를 예찬함 2020.01.01
2019년 12월 21일 오전 06:03 굳어진 생각이 몸을 굳게 하고 삶을 가둔다 생각 안에서 헤매느라 걱정도 근심도 바쁘고 몸도 고달프다 생각은 아무 것도 모르는데 생각은 그저 에고의 습관일 뿐인데 생각에 갇혀 아등바등 개고생이다 보라 무엇을 부여잡고 애를 쓰는지 끝까지 놓지 않고 보라 생각을 빤히 들여다보면 .. 진짜를 예찬함 2019.12.21
2019년 12월 20일 오전 06:35 눈이 보는 세상만을 전체라 인식할 때부터 한계에 갇혔다 눈이 볼 수 없고 귀가 들을 수 없고 생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한계 너머가 있다 진정 살기 위하여 익숙한 생각 습이 된 행위 견고한 관념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나를 규정하던 온갖 이름표는 나가 아니다 잠깐 걸쳤다 갈아입는.. 진짜를 예찬함 2019.12.20
2019년 12월 19일 오전 05:19 세상 어떤 것도 내 안에서 비롯된다 바깥을 향할 때 지껄임이 시작될 때 나를 들여다보라 오직 나만을 스토리의 펼쳐짐만을 지켜보고 내 몸이 내 행위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어떤 것도 바깥에 있지 않다 내 안에 있다 안과 밖이 하나다 내 안이 정렬되면 바깥도 정렬되고 내 안이 .. 진짜를 예찬함 2019.12.19
2019년 12월 17일 오전 06:07 배부른 돼지 등 따신 돼지 진주를 목에 두른 돼지면 그걸로 됐다 게다가 명예까지 주어지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면 큰 복까지 더해진 거다 도살장 컨베이어에 오를 때까지 맛있게 먹는 꿈만 꾸는 돼지와 다른 게 있나 전자동시스템으로 쏟아내는 생각에 끌려다니다 습관으로 살다 생각이 .. 진짜를 예찬함 2019.12.17
2019년 12월 16일 오전 06:00 일찍이 붓다가 일찍이 예수가 알아버린 진리 내 안에 하느님 아버지가 계시고 내가 곧 그이고 내가 곧 우주인 진리 나를 알아 찾게 되는 진리 손가락 하나 까딱이는 것도 호흡이 들고 나야 사는 것도 내가 진리 아니고는 내가 우주 아니고는 불가능 하지 않나 어마한 우주를 살면서 에고.. 진짜를 예찬함 2019.12.16
2019년 12월 14일 오전 06:01 멋지고 고상하고 차별화된 이름표를 단다고 그렇게 되나 껍데기에 이름표 붙이고 눈 멀고 귀 먼 채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데 온갖 앎이 길을 밝혀 준다고 누가 그래 10년도 못 가 폐기 처분되는 잡동사니를 부여잡고 잠시 위로 받으며 유행처럼 휩쓸려 사는 무리 아닌가 길은 내 안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1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