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일 오전 05:48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에고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 에고가 지은 생각만 재생시키는 나는 자동인형이다 이름표를 자신이라 착각마라 생각이 자신이라 착각마라 과거 현재 미래 따위도 없다 진리는 이것을 아는 것이다 실재하는 것은 지금 뿐임을 아는 것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5.03
2020년 4월 26일 오전 06:30 생각은 구천을 떠도는데 몸은 생각이 쌓여 굳었다 누가 그리 하는가 세상이 그리 하지 않았고 운명이 그리 하지 않았다 자신이 자신에게 상처를 내고 병을 만들고 개념의 집에 가둬 놓았다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자신이 하는 짓을 지켜볼 수만 있다면 생각이 점령한 자동인형의 삶에 균열.. 진짜를 예찬함 2020.04.26
2020년 3월 22일 오전 06:52 만유의 고향이 내 안에 있음을 아는가 아무 것도 없음으로 표현되는 무한대로부터 내가 있음을 아는가 생각과 감정은 한정된 세상으로부터 굴절되고 왜곡되어 갇힌 기억일 뿐이다 생각과 감정에 이끌려 온갖 것을 해석하고 또 해석에 갇혀 전전긍긍인 노예를 지켜보라 노예처럼 묶여 자.. 진짜를 예찬함 2020.03.22
2020년 3월 21일 오전 06:31 에고는 칭송 가운데 우뚝 서려 하고 해석의 중심이 돼야 하고 문제 가운데서 해결사가 되려 한다 거기다 이름을 새기고 행적을 열거하여 위로 받는다 아무 것도 새길 것이 없고 새길 곳도 없음을 알기만 한다면 오직 지금만이 명징한 현존임을 알기만 한다면 칼날 위에서 위태롭게 춤추.. 진짜를 예찬함 2020.03.21
2020년 3월 17일 오전 06:30 진리를 구겨 한정된 집단과 개인의 소유물로 만든다 진리는 그리 될 수 없다 에고는 진리를 그릴 수도 유추할 수도 없다 진리는 진리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진리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언제나 어디서나 여여하고 도도한 무한의 펼쳐짐이다 사고 팔 수도 가.. 진짜를 예찬함 2020.03.17
2020년 3월 14일 오전 06:24 감정에 휘감겨 엉망진창이 됐다 여길 때도 곧장 지금이면 된다 천국을 찾아 먼 길 떠나는 것이 아니다 해탈을 위하여 깊은 산 속을 찾는 것이 아니다 곧장 지금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여여한 이 순간과 명징히 일치하면 된다 애써 일치하지 않아도 나의 근원은 곧장 이것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3.14
2020년 3월 11일 오전 06:31 진리에 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진리를 가리키는 수많은 손가락들 사이에서 어리석음이 길을 잃기 때문이다 욕심이 나서고 욕망이 앞을 가리기 때문이다 진리는 내 안에 있다 세상만물이 진리로부터 잉태되었다 진리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다 특정 .. 진짜를 예찬함 2020.03.11
2020년 3월 10일 오전 06:41 무엇이 살고 있는지 왜 살고 있는지 확언할 수 없는데도 분주히 살고들 있다 누가 살고 있는지 무엇을 나라고 하는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진실의 현장을 만날 것이다 책에서 내리는 답도 교주가 말하는 곳에도 답은 없다 그냥 저절로 답이 드러날 때까지 궁극.. 진짜를 예찬함 2020.03.10
2020년 3월 9일 오전 06:36 몸은 원래 완벽하다 온갖 생명은 원래 완벽하다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한 것이 차곡차곡 새겨지고 쌓여 몸을 변형시킨다 세균이니 바이러스니 이름까지 갖춘 병원들이 자리잡기 좋은 몸이 된다 언제나 어디서나 두려움이 가동되고 미움과 분노와 걱정과 근심 질투와 음해 욕심과 과도한.. 진짜를 예찬함 2020.03.09
2020년 3월 3일 오전 06:03 나는 알아차림이다 그저 알아차리는 명징함이다 해석이 섞이지 않고 스토리에 출렁이지 않고 그저 지켜보는 이것이다 스토리에 이끌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되어도 그저 지켜봄이 있다면 이것이 구원이다 초조하게 다음 스토리를 들이 민다 한들 그 초조함까지 알아차리면 그만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