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젯거리를 부여잡고 끙끙 앓아봤자 해결한답시고 노심초사해봤자 다른 문제로 옮겨 앉을 뿐이다 한계를 가진 채 새롭다는 착각을 할 뿐이다 에고는 생각은 생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른다 쳇바퀴인 줄 모른다 온전히 새로워진다는 것은 동일시된 것들을 밝히 알아차리는 것이다 나라 지칭되는 이름표 안의 몸 마음 생각 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문제는 생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를 만든 것은 바로 생각이다 생각은 에고는 끊임없이 문제들 속에서 문제가 있어야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만들어 능력을 입증하고 존재를 규정하고 관심과 칭송을 바라는 생각과 에고를 알아차리지 않으면 죽는 순간까지도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문제라 해석하는 그것을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나의 자리는 나의 본질은 일 없는 자리다 그저 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