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부활 제5주간 수요일 J15,1-8

awarener 2022. 5. 18. 06:0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세상의 더 많은 과실을 따기 위하여

포도나무에 달린 나의 발을 자른다

 

열심히 부지런히 쉬지 않고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세상을 향한다

 

나의 기반은 

나의 욕망이다. 세상이다

 

욕망을 충족하고

세상 마음에 드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잘린 가지처럼 던져지고

말라 쓰레기가 되는 결말은

무능력자의 몫이다

더 열심히 사는 내게

그런 결말은 없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자화상이다

 

생각과 감정과 감각이

바깥으로만 향한 채

한정된 성취가

나의 전부인 줄 착각하며 산다

삶의 목적인 줄 안다

 

내 안의 하느님과 하나 된 적 없이

나의 뿌리이며 근원이 무엇인지 모른 채

예수님은 십자가에 조형물처럼

하느님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없는 채로

암묵적 무지가 용인되는 세상을

개미처럼 살고 있다

 

내 안의

나의 하느님 예수님과 하나되지 않으면

나의 뿌리를 복원하지 않으면

무엇을 가졌든 무엇에 기반하든

말라 태워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