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60

지혜를 살아라

생각에 끄달리고 습관에 묶여 타성이 살고 있다 명징히 깨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는 것이 아니라 미망을 망상을 그것들이 나서고 그것들로 채워 산다 어떤 생각이 나섰더라도 즉각 지금이 돼라 지금이 되면 된다 온전히 나의 자리에 거하게 된다 또다시 생각으로 점령돼도 즉각 지금이 되면 된다 보고 듣는 모든 것 생각하는 모든 것이 미망이며 망상인 줄 알아라 지혜란 미망을 미망인 줄 아는 것 망상을 실체라 착각 않는 것이다 텅 비어 지금 이 순간이 하느님 주님 나 근원임을 아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20

부활 제2주간 목요일 J3,31-36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내가 선 곳은 하느님의 땅인가 세상의 말을 믿고 세상의 생각을 좇고 세상에 발을 딛고 살면서 하느님을 믿는다 말한다 하느님은 그저 나의 방식을 지지해 주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것을 믿음인 줄 안다 믿음이란 전 존재의 변환이다 내 생각이 아니라 하느님의 눈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고 생각한다 세상의 잣대와 하느님의 잣대는 같지 않다 나의 생각 세상의 생각이 멈춘 곳에 ..

JESUS said 2023.04.20

꿈에서 깨어나라

제 생각과 감정이 말과 행위가 정당하다 우기는가 스토리 쓰는 중이다 텅 빔에 거하라 지금으로 회귀하라 어떤 생각도 어떤 감정도 망상인 줄 알아라 온갖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한다 해도 꿈꾸는 중임을 알아라 지켜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실재는 지금밖에 없다 지금만이 삶이다 영원한 삶이다 생각에 망상에 이끌려 종횡무진 내달리며 열심히 산다 착각 중이라면 어둠을 사는 중이다 눈 뜨면 사라지는 망상의 세계를 사는 중이다 진리가 열리면 이 모든 것이 허무맹랑한 꿈과 같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19

부활 제2주간 수요일 J3,16-21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하는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마음에 빛이 켜지면 생각 감정 습관 욕망들의 실체가 보인다 빛은 만사를 비춰 훤히 드러나게 한다 숨을 곳이 없음을 알게 한다 무지가 벌인 생각 감정 행위들 자각 없이 행한 것 참과 거짓 사리분별 못한 어리석음들이 낱낱을 드러낸다 무지한 채 살다 무지한 줄 모르고 죽는 어린양들이 너무 많다 그저 눈앞만 보며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아는 어리석은 자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

JESUS said 2023.04.19

부활 제2주간 화요일 J3,7ㄱ.8-15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사람의 지식과 상식 선에서 진리를 이해하려 든다 진리는 사람의 앎을 몽땅 내려놓아야 알 수 있다 적당히 상식 선에서 사람들의 인식 수준으로 진리를 말하고 이해하기에 하느님은 사람의 욕망을 이루게 하는 도구로 전락된다 온갖 것을 보호하고 많은 것을 이루게 해 달라는 주문이 기도가 된다 오랜 신앙생활에도 타성에 젖은 채 두려움이 앞장서고 욕망이 길을 낸다..

JESUS said 2023.04.18

지금이 돼라

몸에 매달려 산다 몸이 보는 것을 보고 몸이 아는 것만 안다 진리는 몸이 있든 없든 알든 모르든 몸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너머다 눈 없이 보고 마음 없이 아는 실재 세상이다 진짜 나를 알려거든 텅 비어라 지금이 돼라 생각은 진짜 나를 모른다 알 수가 없다 몸과 마음과 이름표 온갖 역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찰나를 사는 방편일 뿐이다 껍데기에 매달려 온갖 스토리 속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진짜를 예찬함 2023.04.18

나는 자유함이다

애초에 가치판단이란 없다 좋다 나쁘다는 분별에 묶는 것은 사람이다 그로써 우월감을 고통을 만들어 쓴다 진리가 아닌데 진리처럼 맹신한다 아무것도 나를 묶지 않는다 내가 나를 묶고 있다 나를 무엇으로 규정하는가 어떤 규정이 되고 싶은가 묶여 있는 한 나는 나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무한대다 대자유다 텅 빔이다 텅 빔이 나의 집이다 나의 정체성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17

부활 제2주간 월요일 J3,1-8

"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이와 같다." 출신 가문 혈통 인종 등 차별 거리를 찾아 목을 메는 사람들이다 두려움이 많을수록 무지할수록 고집스럽고 어리석을수록 내 거 우리 거 나만 우리만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나의 뿌리가 나의 가문이 나의 근원이 하느님인 줄 아는 사람은 차별하고 분별하여 나누지 않는다 착취하고 핍박하지 않는다 이름표에 명예와 권력에 매이지 않는다 바람처럼 가볍게 자유함으로 살뿐이다

JESUS said 2023.04.17

텅 비어라

몸과 마음 안에서만 살고 있다 사람은 몸을 벗어나고 마음을 벗어난 곳을 알지 못한다 진짜 세상은 몸과 마음 너머에 있다 눈이 보지 못하고 마음이 알지 못하는 텅 빔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것이 있다 모든 것이 나고 죽고 온갖 일이 일어나도 그저 여여한 지점이다 아무 일도 없는 제로의 지점이다 나를 벗어나지 않고는 결코 나를 알 수 없다 몸과 마음과 생각에 매여 있는 한 진리는 요원하다 삶과 죽음으로 나눌 수 없는 무한대인 영원 지금 이 순간 텅 비어야 드러날 것이다 그저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16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J20,19-31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과학은 많은 것을 밝히고 증명해냈지만 알아내지 못한 것이 더 많다 기존의 학설과 이론의 오류를 밝히며 끊임없이 새 이론이 정상과학으로 인정되는 과정이다 그런데도 과학이 확증하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다 과학이 증명하지 못한 믿음은 때로 미신으로 치부된다 믿음은 과학의 영역도 생각의 ..

JESUS said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