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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간 월요일 J10,11-18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믿음은 주님과 내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만유의 근원이 주님임을 아는 것이다 생각으로 조작하고 지식으로 틀 지우는 하느님이 아니라 생각을 비우고 어떤 앎도 나서지 않고 텅 비어 가난한 이가 될 때 모든 것의 모든 것인 주님과 하나가 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사는..

JESUS said 2023.05.01

텅 비어라

텅 비어라 세상 어떤 것도 허상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텅 빔만이 실재다 근원인 텅 빔이 삶이다 쉼이다 회복이다 풍요다 의지처다 나이며 모든 것이다 아무것도 찾지 마라 찾는 것은 헤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을 떠나는 순간 나를 잃고 헤매는 것이다 神의 손을 놓는 것이다 바깥에는 없다 형상으로 빚어진 어떤 것도 생각으로 직조한 어떤 것도 망상이다 망상을 현실이라 믿고 끌려 다니는 한 노예살이는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노예인 줄 모르는 삶만 계속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