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62

생각은 나가 아니다

에고는 생각이 틀지어진 대로 생각하고 행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각을 따른다 생각은 생각이 생각한 부산물이다 진리가 아니기에 절대도 아니다 절대처럼 지배좌로 앉혀 생각만을 좇는 것은 생각이 하는 짓이다 그 스스로 지배자며 노예다 평생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감옥을 산다 이 억겁의 굴레를 알아차리는 것이 진정 사는 것이다 비로소 자유를 알고 해방을 알고 神이라 이르는 절대 진리를 아는 것이다 감옥을 살면서도 감옥인 줄 모르는 생각 안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보라 직면하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은 나가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6

부활 제6주간 화요일 J16,5-11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진리를 모르는 것은 죄이며 불의이며 심판이다 어둠에서 헤매는 줄 모르는 무지한 어리석음은 죄다 남이 하는 대로 세상이 이끄는 대로 죄짓는 줄 모른 채 불의를 살고 있다 내 안의 하느님과 일치되지 않는다면 무지와 혼란이 나를 이끈다 두려움이 주인처럼 군림한다 바로 이것이 죄이며 불의다

JESUS said 2023.05.16

지금 어디에 있나

내가 누군지 모르기에 사람 마음에 들려 안달이다 사람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면 낙담하고 안절부절못한다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이 나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바깥을 보지 말고 오직 자신만을 보라 무엇에 연연하는지 노심초사 안달복달하는지 지금에 머물지 못한다면 나를 떠나 있는 것이다 텅 빔이 아니라면 망상 속에 있는 것이다 오직 나와 하나일 때 온전히 일치했을 때 몸과 마음과 생각과 감정을 직면했을 때 나는 흔들림이 없다 불변하는 진리와 하나가 된다 더 이상 헤매고 찾을 것이 없음을 알아 나의 자리 神의 처소 지금에 안착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5

부활 제6주간 월요일 J15,26-15,4ㄱ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자만과 만용을 자신감으로 착각한다 고집과 잔꾀와 얄팍한 앎을 지혜라 착각한다 힘과 권력으로 진리를 누를 수 있다 착각한다 무지한 자는 자신의 무지를 모른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무엇을 무지라 하는지 모른다 진리는 언제나 제 갈 길을 간다

JESUS said 2023.05.15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이 영원을 사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을 벗어난 어떤 것도 망상이다 명징한 것은 지금 이 순간 텅 빔이다 텅 빔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인 神이다 바르게 되려거든 온전히 되려거든 나를 알려거든 본성을 알려거든 지금에 머물러라 텅 비어 지금이 돼라 생각에 감정에 휩쓸린 나는 나가 아니다 끌려 다니는 현장을 직면하라 무엇에 이끌려 스토리 쓰는지 지켜보기만 하라 이것만이 유일하며 절대인 임무이다 내가 내가 되는 神과 하나 되는 즉각적이며 가장 쉬운 길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5.14

부활 제6주일 J14,15-21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온전한 믿음은 영원한 삶을 안다 하느님과 하나임을 안다 겸허하나 세상 것에 흔들림이 없다 맡겨 살기에 그저 산다 두려움 없이 언제나 어느 때에나 지금 이 순간 하느님과 하나 되어 실재한다

JESUS said 2023.05.14

부활 제5주간 토요일 J15,18-21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사람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기보다 세상 마음에 들기를 원한다 세상이 원하는 성공과 명예와 성취가 하느님보다 우선순위다 사람들의 칭송과 관심 받기를 애쓰지만 하느님은 아쉬울 때만 다급할 때만 위기에 처했을 때만 찾는다 하느님의 뜻이 박해에 직면한다면 망설임 없이 세상이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 하느님도 원할 거라며 에둘러 제 편할 대로 생각하고..

JESUS said 2023.05.13

나만을 지켜보라

사람들의 이기와 욕망이 세상을 훼손하는 듯 보여도 세상은 도도하고 여여하다 근원이 세상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망가지는 건 사람들 자신이다 자신의 이기가 자신을 갉아먹고 욕망에 휘청이는 것도 자신이다 세상을 향해 분노하는 내 안의 분노를 직면하라 무엇이 되었든 나를 보라 나의 해석과 감정과 하나가 돼라 만유의 근원을 지켜보는 지켜봄이 돼라 나를 알아차리기만 하라 만유와 나는 분리되지 않았다 분노와 걱정은 만유와 나의 원래를 가로막고 더디게 할 뿐이다 본성의 분노는 흔적이 없다 감정이 개입하지 않는 분노다 오직 나만 볼 때 알아차리기만 할 때 생각이 개입 않는데도 능력이 없는데도 계획이 없는데도 진짜 나는 그저 여여히 제 길을 연다 제 갈 길을 간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3

해방돼라

어떤 것으로도 나를 대변할 수 없다 이름 성격 생김새 역할 어떤 것도 내가 아니다 생각도 내가 아니다 몸이 살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절대처럼 이고 지고 갇혀 있는 그 방편들을 직면해야만 나를 알 수 있다 포위된 두려움을 직면해야만 내가 온전히 해방된다 해방 없이 해체 없이 나에게 이를 수 없다 생각에 갇힌 나를 구하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생각이 나를 점령한 채 굳어진 관념과 강박으로 감정과 욕망의 종으로 바삐 분주히 떠밀리듯 사는 그것은 나가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3.05.12

부활 제5주간 금요일 J15,12-17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나를 미워하지 않으면 자신과 온전히 화해돼 있으면 세상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세상을 손익으로만 적과 아군으로만 본다 경험과 생각이라는 한정된 필터로만 본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다 하느님의 세상은 무한대이며 ..

JESUS said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