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62

진짜가 살도록

삶은 고행(苦行)이 아니라 수행(修行)이다 고집과 무지로 형성된 '나'라는 틀을 해체하여 진리와 하나 되는 여정이다 생각은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생각에 빠진 채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지켜봄이 되어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어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11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Mt9,32-38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 믿음은 나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진리만이 영원이며 진리만이 만물을 바르게 양육한다 사람은 제 생각에 휘어 살면서 제 생각 대로 해달라 떼 쓰는 것을 믿음인 줄 안다 생각과 습관을 놓고 하느님과 일치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JESUS said 2023.07.11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Mt9,18-26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바르게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믿음이 없다면 구원도 없다 추호의 의심 없이 온전히 믿고 온전히 맡기는 것 당신 뜻대로 나를 내어 드리는 것 내 지식과 습관과 고집을 놓고 나라는 인식조차 놓은 온전한 믿음이 온전한 구원이다

JESUS said 2023.07.10

생각을 알아차리라

제 생각 안에서 애를 쓰면 쓸수록 쳇바퀴만 맹렬히 돌리는 거다 생각을 벗어나는 용기 그 지혜가 나를 구원한다 생각을 지켜보고 생각으로 비롯된 몸과 마음 감정 습관을 알아차려야 구원에 이른다 생각이 바로 고문이며 구속이며 감옥이다 나를 해방하는 것이 구원이다 나라는 고집이 해체되어야 전체의 온전함과 하나가 된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해석하고 몸이 반응하고 욕망을 일으키는 모든 스토리는 망상이다 망상을 알지 않으면 목격하지 않으면 직면하지 않으면 생각의 노예살이를 벗어날 수 없다 나를 구하라 대자유가 나임을 알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10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자리다 하느님 집이다 생각이 알려는 순간 헤아리는 순간 어긋나고 만다 그저 지금이면 된다 텅 빔이 되면 된다 격식도 공식도 자격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 나의 집을 神의 거처를 외면하고 망각하는 것은 자신이다 스스로 고생을 찾아 먼 길에서 허덕이며 산다 곧장 나에게로 회귀하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진짜 나가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을 움켜쥐고 힘들여 저항하는가 애를 써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텅 비어 그저 살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09

연중 제14주일 Mt11,25-30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아버지의 집은 바깥에 없다 예수님과 하나인 나 내 안에 있다 생각으로 움켜쥔 채 안간힘으로 사는 자신을 놓고 오직 하느님과 일치되어야 안다 주님과 하나일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와 안식 풍요가 참 삶임을 알게 된다 노심초사 두려움 속에서 걱정하며 각박함에다 스스로를 내모는 것은 삶이 아니다 나의 일치만이 나의 집 하느님의 안식과 하나가..

JESUS said 2023.07.09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Mt9,14-17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는가에 따라 개인의 삶이 결정된다 보는 대로 듣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살다 죽고 마는 삶이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생각하든 내가 보는 것이 아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보고 듣고 말씀하시도록 나를 비워야 환골탈태된다 온전한 믿음은 환골탈태되어야 가능하다

JESUS said 2023.07.08

새롭게 되어라

에고는 두려움 위에 있다 제한된 앎과 경험이 밑천이기 때문이다 전체가 아님을 에고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에고의 앎을 놓고 에고의 방식을 놓아야만 비로소 전체가 된다 두려움을 보아야 알아차려야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에고는 자신을 바꿀 수 없다 이성도 감성도 에고 것이기에 이성도 감성도 제한되고 단편적이다 어떤 것도 기댈 것이 아니다 믿을 것이 아니다 오직 텅 빔 지금 이 순간만이 온전함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8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Mt9,9-13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끼리끼리 모여 배타적으로 기도하고 복을 간청한다 자기들만 선민인 것처럼 닫힌 인식을 한다 그것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니다 하느님이 부적처럼 붙어 특정의 길흉화복에 개입한다고 여기는 유아적 인식과 기도는 믿음이 아니다 진리를 믿는 것이 아니라 제 두려움을 믿는 것이다 제 어리석음을 믿는 것이다

JESUS said 2023.07.07

나를 구하라

답답하다면 제 안에 갇혀서 그렇다 생각에 갇혀 있어 그렇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으로 비롯되는 감정과 욕망도 나가 아니다 나라 착각하며 맹목으로 쏟아내고 끌려 다니는 것을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라 착각 마라 나는 지켜봄이다 내가 할 일은 낱낱을 지켜보는 것이다 알아차리는 것이다 오랜 생각에 묶여 오랜 습관에 묶여 쳇바퀴처럼 도는 것은 삶이 아니다 온전히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이다 나는 텅 빔이다 지금으로 회귀하라 텅 빔이 돼라 온전히 사는 것이 이것이다 생각과 습관의 노예로 사는 자신을 구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