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60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J19,25-27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하고 말씀하셨다. 자식 덕에 호강한다는 자랑이 부모들의 으뜸 가는 자존감이다 어리석디 어리석은 엄마는 에고의 대물림을 뿌듯해한다 대물림은 욕망하면서 일회용처럼 산다 제 욕망을 욕망하며 눈앞만 좇아 산다 전체를 알지도 진리를 알지도 못하기에 어리석음을 대물림하며 어리석음인 줄 모르고 있다 성모님으로 공경받는 온전한 봉헌의 삶을 욕망으로 사는 자는 알 수가 없다

JESUS said 2023.09.15

지켜보라 직면하라

직면을 피하면 피할수록 어둠은 짙어진다 몸에 마음에 정신에 각인된 것들을 따라 열심히 산다 착각하는 것은 삶이 아니다 카르마만 배가 시키는 중이다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중이다 어둠만 짙어지는 것이다 몸 마음 정신은 꿈꾸는 것처럼 허망한 망상과 같다 썩고 없어지는 몸에 기댄 정신 그 정신을 절대처럼 신봉하는 어리석음 어리석음이 살고 있다 미망에서 깨어나는 것이 참 삶이다 텅 빔인 줄 아는 것이 진짜를 사는 것이다 온전성에 거하는 것이다 神과 하나인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5

성 십자가 현양 축일 J3,13-17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구원이란 참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누군지 알고 나의 근원을 알아 온전히 맡겨 대 자유를 사는 것이다 사람은 제 생각 안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한다 부모로부터 이어온 가치판단이 준거가 된다 제한되고 굴절된 채 보고 듣고 믿으며 대를 물린다 영원도 무한도 절대도 아닌 것을 끌어안고 절대처럼 신봉하며 살고 있다

JESUS said 2023.09.14

나에게 텅 빔에 회귀하라

진리는 어렵지 않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시간이 걸리지도 절차가 복잡하지도 않다 나에게 회귀하는 것이 진리다 본성을 아는 것이 진리다 곧장 지금이다 이미 완성돼 거저 주어졌다 알기만 하면 살기만 하면 된다 몸과 마음과 생각이 걸림돌이다 지식과 습이 방해물이다 텅 비어라 온전히 비어야 진리가 드러난다 진리만이 살고 있음을 진리만이 영원이며 실재임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4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L6,20-26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 모두가 행복만을 갈망한다 원하는 대로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 나에게 달라 청한다 불행하기 위한 전제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밀물 썰물과 같기 때문이다 주님 뜻대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아는 이는 취사선택하지 않는다 사람이 판단하는 불행과 행복에 대한 개념은 왜소하며 제한적이다 사람은 판단 주체..

JESUS said 2023.09.13

지금만이 텅 빔만이

에고의 힘을 믿고 힘을 행사하며 에고에 기대 지혜를 찾는 것은 꿈속에서 맹렬히 달리는 것과 같다 한순간 깨어나면 미망인 것을 전부인 것처럼 절대인 것처럼 어리석음을 사는 것이다 에고는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어떤 이름표를 달고 무엇으로 포장했든 그것은 허무맹랑한 껍데기일 뿐이다 무엇에 매달려 사는지 무엇을 추구하고 복종하는지 보라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영원이며 전체이며 절대계며 실재다 神은 이름에 있지 않다 십자가에 불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을 끌 때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神의 처소 나의 처소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3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L6,12-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누구나 진리에 대한 갈망 온전해지고 싶은 열망이 있다 사람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조종하고 노예처럼 묶어 놓는다면 예수님의 사도가 아니다 진리를 알기에 자유로워지고 온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모든 사람을 고쳐 원래처럼 온전해..

JESUS said 2023.09.12

알아차리기만 하라

억겁을 반복한 기억과 습 없는 데 있는 그것에 발목 잡혀 스토리를 쓴다 욕망하고 고집하고 안달복달 전전긍긍 헤어나지를 않는다 한순간 깨어나면 텅 빔이다 원래 없음이다 실재이며 온전함이기에 神이라 일컫는다 이것을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온전해지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한순간 되돌려 회귀하면 된다 기억에 습에 묶여 몸과 마음과 생각의 무한반복 재생은 미망에 빠진 것이다 즉각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돼라 몸과 마음과 생각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지켜봄이 나다 알아차림이 나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2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L6,6-11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 흑인 차별 철폐 운동을 이끈 마틴루터 킹의 차를 교통경찰이 졸졸 따랐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순간 체포하기 위해서였다 기득권이 된 인간의 문화는 그것을 놓지 않기 위해 모든 제도와 법을 작동시키고 강화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진리의 힘을 모르기에 눈앞의 것이 전부인 줄 알고 권력과 어리석음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당한 권력은 스러졌다. 스러..

JESUS said 2023.09.11

지금만이 실재다

보고 듣고 생각이 된 것은 몸에 마음에 각인된다 지표 아래 끊임없는 화산 활동이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처럼 몸과 마음에 각인된 스토리도 이와 같다 어느 순간 튀어나와 스토리를 공고히 한다 현실이라 강변한다 망상이며 스토리일 뿐인데 생각만 그것을 모른다 한평생 망상 속에서 열심히 망상을 사는 인간만 모른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 때 진짜 삶을 살 수 있다 진짜 나가 된다 쉼 없이 분출하는 생각에 이랬다 저랬다 좌지우지 죄충우돌 쓰는 스토리는 어리석음의 반증이다 무지와 두려움의 반증이다 지켜보기만 하라 알아차리기만 하라 직면하기만 하라 지금만이 텅 빔만이 실재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