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60

연중 제23주일 Mt18,15-20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만유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다 만유는 하느님 공의와 사랑으로 온전함이다 사람의 욕심과 만용이 이를 그르친다 공의와 사랑을 간과하는 것은 죄다 죄를 알고도 묵인하는 것은 죄다 지금 공의와 사랑이 아니라면 죄에 매여 있는 것이다

JESUS said 2023.09.10

나의 자리에 거하라

잘 나간다 싶을 때 뜻 대로 된다 싶을 때 만용을 부린다 쉽게 절망하고 쉽게 교만해진다 얄팍하고 가벼운 에고라 그렇다 전체를 모르기에 그렇다 에고에 기대 사는 한 생각이 이끄는 대로 욕망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다 길을 잃는다 마음을 지켜보고 생각을 지켜보고 몸을 지켜보고 알아차려 보라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이것이 주인이다 잊었던 전체 근원을 회복할 것이다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분주한 지 어수선한지 지켜봄이 밝히 드러내 줄 것이다 온전함을 일깨울 것이다 원래 나의 자리이기에 거저 주어졌기에 그저 거하면 되는 무한한 복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0

지금으로 회귀하라

지금 어디에 있는가 생각 속에 있다면 길을 잃은 것이다 무엇을 하든 지금 이 순간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나의 자리 나의 집에 거하라 언제나 매 순간 망각하고 길을 잃어도 즉각 지금이 돼라 되돌리기만 하면 된다 생각이 내는 길은 오류만 남는다 생각은 궁극을 모르기 때문이다 텅 비어 여여한 지금 이 순간만이 나이며 나의 집이다 생각으로 부여잡고 온몸으로 산다고 열심한 것이 아니다 어리석음에 매몰된 것이다 망상에 빠진 것이다 지금으로 되돌리는 순간 텅 빔에 거하는 순간 모든 것은 원래가 된다 온전해지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09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L6,1-5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사람은 자주 애초의 목적을 망각하고 사변적인 것에 얽매인다 욕망과 욕심 생각과 습관이 자신인 것처럼 자신을 보호하는 것처럼 매어 있어 그렇다 사람의 궁극은 근원에 대한 질문과 답이다 근원을 모른 채 사는 것은 애초의 목적을 모르는 것이다 온갖 사변적인 것을 다 물리고 주님께 여쭈어라 '나는 무엇이며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극이 무엇인지' 온갖 사변적 욕망과 시끄러움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만이 실재이며 궁극임을 알게 될..

JESUS said 2023.09.09

생각을 나라 착각마라

생각이 나서 살다 생각이 제 기능을 잃으면 실패한 삶 병든 삶이 된다 애초에 생각이 주인처럼 군림하고 전권을 가진 것이 오류인데 생각의 한계를 알지 못한다 생각은 도구다 몸을 살기 위한 방편이다 생각은 전체를 알지 못한다 경험한 것 입력한 것만 안다 생각은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생각에게 길을 묻고 생각대로 산다는 것은 어리석음으로 산다는 뜻이다 비워라 생각이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이 되었든 알아차려라 생각에 호응해서 좋은 것 유리한 것으로 스토리를 덧대는 어리석음을 멈추라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라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9.08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Mt1,1-16. 18-23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 주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 하신 말씀이다. 사람의 생각은 하느님의 일을 알지 못한다 손익과 명예를 따져 유리해야 좋다 한다 사람이 좋다고 판단해야 좋은 것이라 여긴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온전히 맡겨 온전히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 계산하고 유추하고 스토리 쓰는 생각과 습관은 빠지고 무엇이 되었든 온전히 봉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JESUS said 2023.09.08

나는 그저 자유다

생각은 자유를 모른다 생각이 아는 자유는 일탈이거나 통제받지 않거나 억압받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저항의 형태다 자유는 개념으로 담을 수 없는 無이며 空이다 무엇으로도 서술될 수 없는 텅 빔이다 생각이 되는 순간 말이 되는 순간 자유는 제한된다 진정 자유를 알려거든 텅 비어라 지금이 되어라 말로 조각할 필요도 애써 자유를 강변할 필요조차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07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L5,1-11

"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주님은 무한대이며 전체다 모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각자의 생각으로 주님을 재단하고 가늠한다 살던 대로 생각하고 생각이 세상의 전부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왜소한 생각에 갇혀 산다 생각을 놓아야만 지식과 고집을 놓아야만 주님께 이를 수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

JESUS said 2023.09.07

나에게 회귀하라

텅 비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망상 중에 있다 미망을 좇고 있다 무엇을 하든 지금이 나의 자리다 텅 빔이 모체다 어디에 있든 지금으로 회귀하라 텅 빔에 거하라 나의 자리를 벗어났기에 방황한다 아프다 불안하고 고통스럽다 내가 누군지 모르기에 지금을 벗어나려 온갖 것을 도모하려 애를 쓴다 내 자리에 온전히 거하라 텅 빔에 거하라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법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06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L4,38-44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이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 온전성을 잊었기에 본성을 모르기에 생각을 따른다 주님을 가르쳐도 제 식 대로 알아듣는다 전체를 모르기에 왜소한 채 인식한다 관념이 돼 자리 잡는다 관념이 병을 만들고 삶을 이끈다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사는 방법이다 믿는 이는 온전히 맡겨 나의 정체성이 주님이심을 안다 온전성이며 전체이신 주님과 내가 하나임을 안다

JESUS said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