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60

생각은 빠져라

생각이 살고 있다 기억이 살고 있다 나가 아닌데 나인 줄 부여잡고 스토리 만들어 착각한다 생각은 에고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지만 계산한다 본성은 진짜 나는 그저 산다 그저 실재한다 온전한 하나로서 전체로서 영원으로서 현존한다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 유추할 수도 없다 생각이 빠져야만 생각이 나서지 않아야만 온전성이 그저 산다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스토리에 끌려 들어가는 중에도 곧장 지금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9.05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L4,31-37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 더러운 영도 주님을 알아보고 주님 말씀을 거역하지 못한다 사람은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제 생각이 주님 말씀보다 주님을 믿는 것보다 우선순위다 막다른 길에 이르러서야 불가항력 앞에서야 엎드려 살라달라 간청한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생각으로 주님께 닿을 수 없다 그저 텅 비어 내 생각을 놓고 주님과 ..

JESUS said 2023.09.05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L4,16-30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 고향 출신 학력 경력 재력 외모와 직업이 사람을 가르는 기준이다 신분과 계급이 된다 보이는 것만 좇아 세상을 좇아 사는 사람의 일이다 진리는 안중에 없는 사람의 일이다 그 굴레에다 스스로를 묶어 노예를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진리로부터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있음을 그들은 모르고 있다

JESUS said 2023.09.04

나는 대 자유다

생각을 지켜보면 마음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많은 경계와 개념을 만들고 있는지 보인다 경험이 앎의 전부다 생각이 인식의 모체다 겨우 서푼 어치도 안 되는 그런 앎에 매달려 사는 줄 알아라 지금만이 실재다 텅 빔만이 영원이다 보이는 것을 영원인 것처럼 아는 것이 절대인 것처럼 매달린 자신을 해방시키라 몸 마음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무엇으로도 어디에도 묶일 수 없는 것이 '나'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9.04

연중 제22주일 Mt16,21-27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주님께 드리는 기도는 복 달라는 기도다 좋은 것만 달라는 청원이다 복을 받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님의 은총과 축복에서 제외된 것처럼 여긴다 사람의 생각으로 하느님을 판단하고 신앙 여부를 측정한다 만유의 질서도 상관없다 진리의 법칙이 있든 말든 나만 잘 되면..

JESUS said 2023.09.03

생각 대로 살아 좋은가

생각이 온갖 것을 만든다 생각이 울고 웃고 욕망하고 말하고 행위한다 주인이 아닌데 생각이 주인처럼 삶을 끌고 다닌다 생각과 동일시 돼 사는 자는 거침이 없다 생각으로 뭐든 이룰 수 있다 여긴다 진리 따위 神 따위는 자신의 의도와 힘을 이길 수 없다 믿기에 앞만 보고 달린다 힘이 다하고 부작용이 생기고 뜻하지 않은 일로 고통받기 전까지는 그렇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삶이 그렇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주인이 아니다 나는 지켜보는 이것이다 텅 빈 알아차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03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삶을 무엇이라 하는가 생각에 따라 삶은 정해진다 많은 돈을 가지기 위해 높은 자리 오르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기타 등등 삶의 목적은 궁극을 아는 것이다 나의 원래를 아는 것이다 무엇을 목적으로 삼았든 궁극을 모른 채 눈앞만 보고 살았다면 허망한 것이다 망상을 좇은 것이다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온갖 것을 누린다 해도 근원을 모른다면 뿌리 없는 나무처럼 메말라 스러지고 만다 지금 자신을 보라 마음에 무엇이 있나 보라 무엇을 움켜쥐고 좇고 애쓰는지 지켜보라 근원만이 궁극이다 나의 자리를 알아 나에게 거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빈 나의 자리에 거해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3.09.02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Mt25,14-30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인과법이 진리의 규칙이다 뿌린 대로 지은 대로 원인에 따라 결과가 드러난다 더하거나 뺄 수도 감추거나 왜곡할 수도 없다 진리를 확장하는 삶인가 한정된 생각에 갇혀 두려움이 나서는 삶인가 보라 자유로운지 풍요로운지 화평한지 자신을 보라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가 지은 것이다

JESUS said 2023.09.02

깨어나라

생각과 동일시되어 왜 사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맹목을 사는가 어둠 중에 있다 눈이 보는 것만 귀가 듣는 것만 감각하는 것만 보고 듣고 알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의심 없이 살고 있는가 망상 중에 있다 망상을 열심히 성실히 사는 중이다 쳇바퀴를 돌뿐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을 알아차려라 낱낱을 지켜보라 세상이 속이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를 선택하는 건 오직 자신이다 지금을 놓고 텅 빔을 놓고 참을 놓고 어둠을 따르는 것은 자신이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생각이 그렇게 하고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01

연중 제21주간 금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Mt25,1-13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생각에 매몰되고 욕망과 습관에 매몰되어 주님과 하나 되지 못한다 생각이 나서 걱정하고 지식과 잔꾀를 지혜라 착각한다 생각에서 길을 찾는다 깨어있지 않은 것이다 어둠 속을 헤매는 것이다 어리석음으로 사는 것이다 생각은 궁극을 모른다 제한 되어 어리석음밖에 모른다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하나 된 지금으..

JESUS said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