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2

텅 빔이 나다

무의식을 기반으로 살고 있다 카르마 대로 살고 있다 그것을 직면하는 것이 수행이다 망상인 것을 미망인 것을 부여잡고 끌어안고 삶이라느니 운명이라느니 불가항력인 것처럼 떠든다 억겁을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음을 알아라 나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없음이다 지금 이 순간으로 실재하는 영원이며 무한대다 나를 알고자 한다면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강고한 틀이 된 습을 알아차리라 무엇을 거머쥔 채 놓지 못하는지 무엇에 매달려 전전긍긍인지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텅 빔이 나임을 알 때까지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임을 알 때까지

진짜를 예찬함 2024.02.19

사순 제1주간 월요일 Mt25,31-46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사람은 유한한 인식 체계로 산다 세상이 제로섬인 줄 알기에 아귀다툼하듯 경쟁한다 하느님 나라는 무한대다 물리적으로든 인식으로든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다 사람의 한정된 인식으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다 하느님 나라는 사람의 계산기와 잣대를 버려야 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사시도록 온전히..

JESUS said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