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2

사순 제2주일 ML9,2-10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사람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 갇혀 살며 인식한다 하느님은 시간에도 공간에도 사람의 인식 범주로 제한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더러 왜소해져 자신과 같이 돼라 명한다 시간과 공간을 자신의 인식에서조차 벗어난 적이 없으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JESUS said 2024.02.25

지켜보기만 하라

생각에 걸리고 습관에 걸리고 보이는 것에 걸리고 마음에 걸려 있는가 그것은 전부 망상이다 미망임을 알아라 내가 거해야 할 나의 집은 지금 이 순간이다 텅 빔이 나의 실재 모양이다 생각이 일어나거든 따라다니지 말고 직면하라 어떤 생각이든 인정하고 지켜보기만 하라 방어하든 저항하든 무엇을 하든 내가 할 일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오랜 습이 된 억겁이 놓은 길이다 피한다고 덮어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알아차려 인정하고 묵묵히 직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 가장 쉬운 길이다 나를 구원하는 길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