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2

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 J10,11-18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내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불리고 쌓기 위해 아버지를 찾는다 아버지라 부르며 자녀라 고백한다 신앙이며 믿음이라 착각한다 진리를 믿기 위하여 목숨조차 내놓는 것이 믿음이다 내 것이라 고집하는 것을 몽땅 내놓는 것이 믿음이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가난으로 오직 진리이신 하느님..

JESUS said 2024.04.21

텅 빔이 진정 사는 것이다

나에게로 오는 것 본성과 하나 되기 위한 여정을 수행이라 한다 바깥에서 찾는다면 미혹을 사는 거다 망상을 헤매는 거다 나만 보라 몸 마음 생각 감정 낱낱을 직면해야 내가 무엇인지 안다 맹목의 생각을 따르는 어리석음을 마주해야 미망을 삶이라 착각하는 나를 본다 '나'라는 내 것이라 고집하는 망상이 깨지고 없음이 되어야 참을 본다 생각에 포위된 채 세상을 좇아 세상 마음에 들기를 원하는 어리석음이 깨진다 텅 빔만이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며 영원임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