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휘청 저리 휘청 흔들리며 두려워하는 것은 바깥만 보고 바깥에 기대 살기 때문이다 세상만 보고 생각이 여는 길만 따르기 때문이다 나의 주체는 근원인 본성이다 본성은 텅 빔이다 보고 들리는 것만 생각만 좇아 세상을 따라 흔들리며 불안과 혼란 환희와 기쁨에 희망하고 절망한다 생각에 갇혀 사는 것이다 텅 빔이 돼라 어떤 해석도 스토리도 망상이다 텅 빔이 구원이다 쉬지 않는 스토리 생각을 없애려 하지 마라 직면하라 알아차리기만 하라 생각을 따라 생각으로 길을 찾는 오랜 습을 알아차릴 때 텅 빔에 거하는 것이다 어떤 스토리로 난리를 치든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무엇을 하려는 시도 그것이 바로 생각이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