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62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Mt9,14-17

"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바탕이 되는 생각은케케묵은 채 구태 그대로다 하느님을 믿는다입으로 고백하면서구태한 생각 그대로믿음 생활을 한다 온전히 비우지 않으면텅 비어 가난한 자 되지 않으면하느님 법으로새롭게 태어날 수 없다

JESUS said 2024.07.06

텅 비어라

세상 가치만 좇으면서진리를 입에 올린다 세상 가치대로제 방식대로진리가 구현되기를 바란다 불가능하다진리에게 온전히 맡겨텅 비지 않으면진리의 편이 될 수 없다 진리를 알 수도살 수도 없다 알음알이에진리를 끼워 넣지 마라 온전한 제로텅 빔없음空이라야 진리의 방식 대로진리가 나선다 생각이 나서 사는생각이 주인인 삶이 아니라진리가 주인인 삶을 산다 무엇으로 채워 있는지무엇을 따르는지자신을 보라 몸 마음 생각 감정 욕망 습관낱낱을 알아차려직면하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지켜봄이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06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Mt10,17-22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진리로부터 잉태됨을 아는 이는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세상의 평가와개인의 안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직 진리를 수호하며진리 안에서 자유롭게해방을 사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나의 명예와 소유부귀광명이삶의 목적이다그것의 노예인 줄모른 채 산다

JESUS said 2024.07.05

나를 구하라

지금 어디에 있는가생각에 끌려바깥만을 바라며 헤매고 있는가생각 안에서만 살아생각이 자신인 줄 아는가 나의 자리는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텅 빔밖에 없다텅 빔이 궁극이며 진리다 생각에 휩싸인 채길 잃은 채나를 망각한 채 맹목을 사는 무지에서 깨어나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생각은 죽음이 종점인막다른 길밖에 모른다생각은 진리를 알지 못한다 어떤 절차도 자격도 필요 없다즉각 텅 빔이 돼라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라 생각에 빠진 채 어둠을 사는나를 구원하라생각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05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Mt9,1-8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중풍 병자에게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만유는 자유와 풍요와 사랑인온전성으로 잉태되었다 사람의 생각과 욕망이죄를 만들고 죄를 짓는다  생각이 만든 개념과 규정 속에자신과 세상을 구겨 넣고개념과 규칙을 정한다 자신도 갇히고 세상도 가둔 채감옥살이 노예살이를 한다 주님께서 명령하신다"일어나라!"

JESUS said 2024.07.04

직면하라. 나에게 거하라.

화내지 마라미워하지 마라괴로워하지 마라분노하지 마라비관하지 마라 긍정이 돼라웃어라좋은 생각만 해라 좋은 것만을 찾는사람이 그 사회가권하는 방식이다 왜 화를 내고 있는지괴로워하고 분노하는지덮어두고 외면하라 한다좋은 것만 좇으라 한다 덮어 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깊숙이 숨어 더 강고하게 똬리 틀고 있을 뿐이다 화가 난다면화의 중심이 돼라 도덕과 윤리와 규정을 들이대지 말고오직 화와 하나가 돼지켜보라 무엇이 되었든피하지 말고덮어두거나미화하지 말고직면만 하라 온전히 허용하고직면해야만원래인 온전성으로 회귀한다 좋은 것만을 좇아그럴싸한 포장지를 두르고걱정 없이 사는 것을완성이라 삶의 목적이라착각 마라 나를 알아나에게 거하는 것 맑든 흐리든폭풍우가 휘몰아치든뭐든 개의치 않고인정하며 여여함이 되는 것텅 빔이 되는 ..

진짜를 예찬함 2024.07.04

직면하라. 자신만 보라

문제라 해석하는 것문제를 만드는 것좋고 싫음 옳고 그름세상에 대한 규정이전부 내 안에 있다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운명이 아니라내가 만든 것이다 자신을 보면 된다생각이 하는 짓을깊이 숨은 무의식 낱낱을직면하면 된다 생각의 실체를 마주하지 않고는생각을 벗어날 수 없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살 수밖에 없다생각에게 새로움이란 없다 무엇을 문제라 하는지 보라무엇에 걸려 있는지 보라무엇을 현실이라 하는지강고하게 움켜 쥔 것이무엇인지 보라 억겁의 생각에서해방되는 것이깨어남이다 깨어남이진짜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03

성 토마스 사도 축일 J20,24-29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서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정답이라 믿는다바르고 온전하다 여긴다 사람은 한평생 제 생각에 갇혀보고 싶은 대로듣고 싶은 대로 보고 듣는다 진리이신 하느님까지생각으로 재단해서믿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제 생각을 믿고 있다 생각에서 해방되지 않으면결코 하느님을 뵐 수 없다

JESUS said 2024.07.03

연중 13주간 화요일 Mt8,23-27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생각은걱정하고 근심하고온갖 것을 도모하며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한다 생각이 삶을 진두지휘한다생각의 바탕은 두려움이다두려움을 통해 보고 듣는다두려움으로 만사를 직조한다온전한 맡김을 알지못한다 나의 근원만유의 근원은하느님 이시다 믿음이란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7.02

무엇을 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나의 정체성은텅 빈 여여함이다지금 이 순간이다 몸 마음 생각 감정은정체성이 아니다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파도처럼 일었다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썩어 사라지고 말몸 마음 생각 감정에 기대그것이 자신이라 착각하며지키려 애쓰며 사는 것을 보라그것의 안위만을 걱정하는오랜 습을 직면하라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몸 마음 생각 감정에끌려 다니는 자신을 구하는 것이삶의 목적이다원래로 되돌리는 것이몸으로 사는 이유다 텅 빔이가장 안전하며온전한 나의 집임을알기 위해 사는 것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