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62

왜 사는지 물어 보라

온 신경을 집중하고몸과 마음을 쏟아부어 살면열심히 산다 믿는다 세상을 좇아보이는 것을 좇아욕망을 좇아 사는맹목인 줄 모르고 있다 바쁘지 않고일이 없고소속이 없으면목적 없는 삶이라 여긴다 자신에게 물어라왜 사는지 물어라소속과 이름표가 자신인지 물어라궁극을 살고 있는지 물어라 진짜 삶을 살지 못하기에자주 허기 지고 지치고불안하고 혼란하다 그것을 벗어나려 새로운 일을 찾고 쌓고보호장치를 만든다맹목인 건 마찬가지다 궁극은 텅 빔이다지금 이 순간이 궁극이다 텅 빔만이진짜 나가 되는 것이다 神과 하나 되는 것이다 무엇을 좇고 있나 보라왜 그러는지 물어라무엇을 욕망하나 보라왜 욕망하나 물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7.21

연중 제16주일 (농민 주일) ML6,30-34

"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이 무지다안다고 착각하는 것이 무지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른 채맹목으로 살고 있다면무지를 사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하나다진리를 알아 진리를 사는 것이다 가족을 불리고 재산을 불리고욕망을 좇아 사는 것은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알아야 한다

JESUS said 2024.07.21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Mt12,14-21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 내가 그에게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사람들은 진리에 관심 없다자신의 안위와 지위가 확고해지고누리는 기득권이 영구해지는 것세상의 관심사가진리보다 더 소중하고 다급하다 진리만이 모든 것이며 궁극임을진리가 지배자임을 몰라 그렇다진리 외에는 어떤 것도스러지고 말 헛된 것임을몰라 그렇다

JESUS said 2024.07.20

궁극을 살아라

에고는 전체를 모른다궁극을 모르고진리를 모른다 뜻대로 마음먹은 대로잘 나간다 여기면에고는 기고만장이다 그것이 영구할 것처럼 궁극일 것처럼 만용을 부린다  주인 아닌데주인 행세를 한다 어떤 모습으로 살든어떤 이름표로 살든에고 놀음은 허망함으로끝이 난다 내가 할 일은텅 빔으로 회귀하는 일이다내가 있을 내 집은지금 이 순간이다 곧장 텅 빔으로 되돌려나의 집에 거하는 것이나의 업(Job)이다 에고가 어디로 끌고 다니든생각이 뭐라 지껄이든나는 그저텅 빔에 거하면 된다즉각 내 집으로 회귀하면 된다 이것만이 궁극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20

텅 빔이 진짜 세상이다

높은 데에 오르려는 것도많은 것을 가지려는 것도이름표에 집착하는 것도전전긍긍하는 것도어떻게 비춰질까평가에 촉을 세우는 것도 내가 주인 되어 살지 못해 그렇다무엇이 나인지 몰라 그렇다 체면 겉치레 명함이자신을 대신한다 여기는길 잃은 사람들의 세상에서더 나아져 보이려는 욕망은진짜 세상을 몰라 그렇다 텅 빔을 몰라 그렇다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 그렇다 몸으로 사는 목적은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함이다 세상을 향한 채세상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 아니다 내 안에이미 영원인 나를 모른 채밖으로 밖으로허기져 내몰리는 자신을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사람들을 알기보다자신을 먼저 알아라바깥을 보기보다내 안을 먼저 보라 나의 자리내 집이 무엇인지알지 못한 채바깥을 좇아 사는 것은 세상의 노예로자신을 내다버린 것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7.19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Mt12,1-8

"안식일에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먹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진리는 자유롭게 한다부자유와 속박은 진리의 것이 아니다 두려움에 기반한 생각은자유가 혼란스럽다자유를 일탈로 여긴다어디에든 속하고 매여야 살 수 있다  진리를 사는 이는어떤 속박과 규율이 주어져도자유함을 누리며 산다 진리는 어디에도 매일 수 없다만유는 해방이 그 정체성이다

JESUS said 2024.07.19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Mt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짐은 가볍다." 믿음이란 온전한 맡김이다신앙이란 온전한 봉헌이다 믿는다 하면서제 생각을 기도라 강요한다주님더러 들어줘야 한단다   생각은 일거리를 만들어무거운 짐을 매야 삶인 줄 착각한다 텅 비어 가난하게 되는 것이진짜 삶임을 모른다면주님을 믿는 이가 아니다

JESUS said 2024.07.18

호흡이 돼라

과거 현재 미래를내달리는 생각에 끌려잠시도 쉬지 않는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것이깨어남이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든그저 알아차려지켜보기만 하는 것이깨어있는 삶이다 함께 스토리 쓰며벗어나겠다좋은 생각을 하겠다는 것은생각에게 여전히주도권을 주는 것이다 좋은 생각훌륭한 생각이란 없다생각이 분류하고 정하는 개념어떤 것도 망상이다 생각이 곧 나라는 착각에서벗어나지 않으면동일시된 채 산다면노예를 자처하며오리무중을 살뿐이다 망상을 좇아 사는 것을열심히 산다 착각 마라 생각에 매여해방되지 못한 자신을구하지 않는 것은직무유기다 나의 자리는 텅 빔이다내 집은 지금 여기 이 순간이다나는 없음이다 생각으로 없음을 찾지 마라그저 호흡이 돼라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지켜봄이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18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Mt11,25-27

"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 사람의 생각은하느님을 담을 수 없는데생각은 하느님을안다고 착각한다 협소한 생각에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구겨 넣고 이래라 저래라명령까지 한다 아이들처럼 아무런 편견 없이닳고 닳은 관념없이텅 빈 순결함 아니면하느님과 하나 될 수 없다

JESUS said 2024.07.17

생각은 나가 아니다

나무가사람처럼 계산하고사람 생각처럼떠들고 있다면 아름드리 초록의 숲을만들 수 없다묵묵히 오랜 세월을가만히 서 있을 수 없다  대자연은진리의 표징이다 사람은 생각으로만유를 규정하고도구화한다 사람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로가치 평가를 한다 극히 한정되고 편협한 생각이전지전능을 행사하고 있다 생각이 나설수록생각에 이끌려 살수록진리와는 멀어진다 생각이 하는 짓낱낱을 직면하지 않으면생각은 주인처럼 나를 타인을 세상을조종하려 든다 생각의 희생양인 줄꼭두각시인 줄 모른 채시끄러운 스토리에 내몰려 사는 나를 구해야 한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그저 텅 비어텅 빔과 하나 되면 된다그저 지금 이 순간이면 된다 생각이 도모하고생각이 알아야 할 진리는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