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969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L18,35-43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자신의 상황이 어떻든흔들림 없는항구한 믿음이구원으로 이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유익 여부로하느님을 시험하려 든다면그것은 신앙이 아니다 햇빛만 비춰사막이 되겠다는 발상이다 전체가 하느님께 봉헌되는온전한 맡김과 순종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아는믿음이 진정한 신앙이다

JESUS said 2024.11.18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ML13,24-32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진리의 편재함을근원이 진리임을 망각하기 쉽다 사람의 생각과 세상의 힘이더 세 보이기 때문이다 진리에게서 스스로 유배를 택하는어리석음을 살펴라 나의 근원이 진리이심을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시는 것임을한순간도 잊지 말라

JESUS said 2024.11.17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L18,1-8

"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 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바르게 보고 듣는 것 같지만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보고 들으며 취사선택한다 믿음은 자신만의 유익을고집하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공정과 공의를 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11.16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L17,26-37

"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제자들이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 무엇이 중한지무엇을 좇는지 아는가 입으로는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세상만을 좇는다 하늘이 두 조각날 때무엇을 지키려 뛰어갈까그것이 그가 믿는 대상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나와 함께이신 하느님밖에는아무것도 중한 것이 없다언제나 지켜야 할 것은 나의 믿음이다

JESUS said 2024.11.15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L17,20-25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내 안에 계시다만유 안에 계시다 내가 구세주다. 주님이다 나만 믿어라하는 자는 사이비다사람들을 속여 혹세무민 하고진리를 왜곡하고 협소하게 하는사기꾼이다 진리는 보편 되며 사유화할 수 없다세상에서 찾지 마라생각으로 찾..

JESUS said 2024.11.14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L17,11-19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온전한 믿음은진리에 순종하는 신실함은사회적 지위나 신분, 지식과는상관이 없다 견고해진 기성의 앎과 습관고착화된 상식을 놓지 않는 한진리를 대면할 수 없다 온전한 비움으로만온전한 겸손과 봉헌으로만진리와 하나될 수 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 것이 믿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L17,7-10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진리에 대해 의무를 다하는 것진리를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적당히가 아니다. 시한부가 아니다.조건부가 아니다 진리에 대한 헌신은 무조건이다삶 전체를, 내 전부를 봉헌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1.12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ML12,38-44

"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옷을 입고 나다니며 인사받기를 즐긴다.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순결한 마음 신실한 믿음보다관례적이고 의도된 행위가신앙생활을 한다 진리와 하나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준만큼 받기 위한공든 만큼 되돌리기 위한산술이 작동한다그것을 현명한 믿음이라 여긴다 두려움 없이 가진 것을온전히 봉헌하는과부의 믿음과 헌신만이진리와 하나가 된다

JESUS said 2024.11.10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J2,13-22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세상을 잘 사는 방법은손익 계산을 잘하는 것이다잇속에 밝아 손해보지 않고사는 것이다 신앙의 목적 또한세상에서 얻는 손익 여부로 판단한다 하느님은 그저부와 명예와 원하는 것을가져다주는 영검한 부적이면 된다 물질 앞에서 진리 따위는욕망 앞에서 진리 따위는내다 버려도 되는 하찮은 것이 되고 만다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말하면서세상을 신앙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1.09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L16,1-8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기름 백 항아리를 쉰이라고 적으시오.' "밀 백 섬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손해보지 않는다잔꾀로 위기를 잘 모면한다세상은 그것을 현명함이라 말한다 세상의 현명함은 진리를 살기 어렵다세상의 셈법과 진리의 방식이다르기 때문이다 현명하다는 잇속이 나서지 않아야불안과 두려움이 나서 벌이는온갖 도모를 비춰볼 수 있어야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진리이신 하느님이 사시는진짜 삶을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