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874

연중제 23주간 월요일 L6,6-11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하느님으로부터 잉태된 만물의 임무는 공의다 만물의 도움으로 사는 만물의 임무는 공의다 제 이익만을 도모하고 제 소유만을 걱정하는 자는 하느님과 세상으로부터 ..

JESUS said 2022.09.05

연중 제23주일 L14,25-33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자신의 생각과 지식과 소유물을 믿는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짊어지고 소유한 그것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예수는 부적이거나 도깨비방망이다 믿음은 신앙은 덕지덕지 쌓고 걸친 모든 것을 놓고 온전히 텅 비어 주님만으로 산다는 것이다. 내 생각 내 걱정 내 습관 내 앎 내 세상 내 것이라는 것들로 무장하고 그것들을 지켜달라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오직 처절히 자신만을 지켜보고..

JESUS said 2022.09.04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L6,1-5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법을 희롱하는 자들이 언제나 법을 앞세운다 법으로 사람을 겁박하고 통제하고 권력을 강화하는 자들은 독재자 거나 사이비 교주다 그들은 두려움에 근거한다 두려움으로 자신을 통제하거나 보호한다 두려움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고 사물을 이해한다 두려움이 폭력이 되고 간악함이 되어 철 침대에 세상을 묶어 칼로 자르거나 강제로 늘린다 하느님의 법은 사람을 살리는 법이다 모두를 살리고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법으로 세상을 가두고 타인..

JESUS said 2022.09.03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L5,33-39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 고 말한다." 보던 대로 보고, 알던 대로 알고 살던 대로 살다 죽는다 제 생각 안에서만 보고 듣고 감각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전부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틀에 박혀 굳어진 앎과 생각이 모두 물러나는 것을 뜻한다 온전히 새로운 사람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제 고집과 생각과 습관을 공고히 하려 예수님을 끌어다 아멘 아멘 도와 달라 복을 달라 외친다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부적이나 도깨비방망이쯤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

JESUS said 2022.09.02

연중 제22주간 목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L5,1-11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을 믿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JESUS said 2022.09.01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L4,38-44

"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예수님은 머무르지 않으신다 멈추지 않으신다 소유되지 않으신다 높은 자리를 탐하지 않으신다 스스로 권력이 되어 진리조차 왜곡하려는 사람에게 세상을 자기 것처럼 주물러 소유하려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며 진리의 것임을 가리키신다 홀연히 훌쩍 바람처럼 공기처럼 가볍게 살아 이름에 붙박이고 제 것이라는 것들에 붙박여 썩..

JESUS said 2022.08.31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L4,31-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더러운 영조차 하느님을 알아보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제 생각 제 지식에 갇혀 살아 그렇다 제 앎으로만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믿기에 그렇다 그것이 하느님을 알아보는 데에 걸림돌인 줄 모른다 알량한 생각과 지식으로 한 생을 살고 있다 알량한 생각과 지식으로 하느님을 말하고 진리를 말한다 그러니 하느님도 왜곡되고 진리도 곡해된다 결국 자신이 왜곡된 세상에서 손해..

JESUS said 2022.08.30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ML6,17-29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서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 소녀는~~~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 ..

JESUS said 2022.08.29

성녀 모니카 기념일 Mt25,14-30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털렌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

JESUS said 2022.08.27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Mt25,1-13

"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일 때문에 저 일 때문에 눈앞에 닥친 일들에 휩쓸려 무엇을 믿고 사는지 혼란하다 그 일들이 현실이고 하느님을 믿는 일은 시간되면 여유되면 일 마치고 짬 내서 하는 마치 여가와 같다 하느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진리만을 살겠다는 고백은 지금 여기, 언제 어느 때에나 유효해야 하는데 언제나 현실이라 부르는 것에 밀려 난다 현실이라 믿는 제 생각과 생각이 펼치는 ..

JESUS said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