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 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하느님의 권능이 보인다 자신의 생각만 믿고 사는 자는 하느님의 권능을 볼 수 없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을 듣고 그것을 오직 현실이라 믿는 자들의 세상은 제한돼 있다 계급을 정하고 층위를 정하고 자로 잰 세상이 전부인 줄 안다 하느님의 권능은 인간의 앎 그 너머에 있다 앎이 비켜야 하느님의 권능이 드러난다 마리아의 순명과 믿음이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