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62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Mt19,16-22

"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 ~~~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 의탁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가진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믿는다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지키는 부적이 필요하다 주님은 단지 부적처럼 기능하면 된다 불안과 두려움을 달래주고 나와 나의 것을 지켜주는 든든한 파수꾼이면 된다 믿음은 그 이상도 ..

JESUS said 2023.08.21

지금 이 순간에 거하라

걱정을 껴안고 생각 속에서 헤매는 것을 삶이라 여긴다 애써 성취하여 쌓고 채우고 확장하는 것을 성공이라 여긴다 진짜 삶을 모른 채 내동댕이 친 채 바깥을 향해 보이는 것을 향해 질주 중이다 삶은 진짜 삶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뿐이다 생각 속에 무엇이 있는지 지켜보라 텅 빔이 아니라면 전부 망상이다 몸 마음 생각 모든 것이 방편이다 나를 알기 위한 진짜를 알기 위한 방편이며 도구다 어떤 경우에도 텅 빔으로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으로 되돌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3.08.21

연중 제20주일 Mt15,21-28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 진리에 대한 믿음은 물러서지 않는 확고함이다 망설이지 않는 항구함이다 재고 계산하고 눈치 보고 의심하는 것은 진리를 모르는 것이다 확신이 없는 것이다 생각 안에서만 살았기에 생각이 아는 것만 알고 믿는다 진리는 생각으로 재단할 수도 유추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 생각을 놓고 다만 맡기는 것이다 온전히 봉헌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3.08.20

텅 빔이 진리다

진리를 믿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사익 추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정과 정의 영원불변의 참 가운데 거하는 것이다 공정과 정의를 해하고 욕망을 위장하여 진리를 파는 자는 진리가 이를 응징한다 진리가 아닌 것은 진리에 머물지 못한다 진리는 텅 빔이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평이다 진리를 믿는 만큼 온전히 맡겨 사는 만큼 나는 작아지고 진리는 커진다 진리가 산다 진리만이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3.08.20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Mt19,13-15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재고 계산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취하면 현명하다 한다 손익계산서로써 명예 유무로써 사람을 평가하고 삶의 가치를 평가한다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권능이 평가된다. 아이처럼 계산 없이 망설임 없이 온전히 믿고 온전히 의탁하는 믿음 이런 믿음만이 주님과 하나 될 것이다 언제나 어느 때에나 주님 나라에 거할 것이다.

JESUS said 2023.08.19

텅 비어라

생각이 자신을 규정한다 삶을 규정한다 세상을 규정한다 진짜 삶은 생각이 없는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살고 있다 생각을 좇아 살고 있다 생각이 기능을 잃으면 삶이 끝난 줄 안다 생각이 빠져야 진짜 삶이 있는데 진짜 세상이 펼쳐지는데 생각은 모른다 생각과 동일시되어 생각에 갇혀 사는 줄 생각은 모른다 무슨 생각을 쥐고 있는지 무슨 생각에 갇혀 있는지 생각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온전한 자유되어 진리와 하나 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8.19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Mt19,3-12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사람의 욕망과 쾌락을 당연시하고 찬양한다 욕망은 더 큰 욕망을 부르고 쾌락도 더 큰 쾌락을 부른다 몸과 마음과 생각이 전부인 줄 알기에 몸과 마음과 생각이 하는 짓을 절대인 줄 안다 피할 수 없다 여긴다 몸 마음 생각은 도구일 뿐이다 길들여지는 대로 쓰일 뿐이다 하느님은 내 ..

JESUS said 2023.08.18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내는 길을 따르며 산다 현명하게 잘 산다 여긴다 왜소하고 한정된 어둠을 걷는 줄 알아라 생각 너머 생각 이전이 진짜다 생각이 유추할 수 없는 진짜 세상이 있다 텅 빈 지금 이 순간에 여여한 참이 있다 잘 살고 싶다면 온전히 살고 싶다면 길을 알고 싶다면 진리를 살고 싶다면 내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 세상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삶이 궁금하다면 감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면 그저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생각을 알아차리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몸과 마음이 어떤지 알아차려 보라 생각을 벗어나는 길은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생각이 나라는 착각을 직면해야 나에게 이르른다 진짜를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8.18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Mt18,21-19,1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마음이 묶어 놓으면 어떤 것이든 자신이 먼저 묶인다 유대인 학살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기억은 하되 용서한다. '는 교훈이 게시 돼 있다. 사람은 제 어리석음이 빨리 잊히기 원하지만 주님과 하나 된 온전함으로 살지 않는 한 사람의 어리석음은 반복된다. 기억은 하되 용서한다 미움에 원망에 분노에 자신을 묶어 놓지 않아야 한다 내가 풀어야 하늘에서 풀린다

JESUS said 2023.08.17

해방되어라

두려움은 자신을 방어하려 한다 어떤 비난도 불이익도 용납하지 않는다 두려움으로 포위돼 그렇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나가 아닌 망상인데 몸이 마음이 다쳐 아프다 한다 내가 만들어 꽁꽁 묶어 놓는 스토리에 내가 먼저 걸려 있다 나는 텅 빔이다 그저 지금이다 어떤 것도 텅 빔인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생각이 지어내는 어떤 것으로도 나를 서술할 수 없다 생각이 떠오르면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알아차리기만 하라 스토리에 끌려 피해자가 되고 희생양이 되고 영웅이 되려는 낡은 스토리에서 해방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