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6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나는 생각으로 직조되었다 몸 마음 세포 구석구석이 생각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면 병든 생각이 거기 있다 몸과 마음을 '나'라고 하는 전체를 직면해야 하는 이유다 생각은 깊이 숨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동일시된 채 생각이 사는지 내가 사는지 직면 없이는 알지 못한다 끊임없는 직면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만이 몸과 마음을 원래로 되돌릴 수 있다 오염되고 왜곡된 생각이 나의 기반임을 알지 않는 한 직면하지 않는 한 뒤틀리고 엉망인 채 병증을 강화하며 사는 길밖에 없다 어떤 것도 바깥에 있지 않다 원래로 가는 길은 내 안에 있다 텅 빔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1

연중 제1주간 목요일 ML1,40-45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만유는 원래로부터 잉태되었다. 사람은 스스로 똑똑하다 착각하는 사람은 원래임을 잊고 분리를 향한다 제 생각 지식 알음알이와 세상 가치를 믿고 따른다 어리석음 때문이다 근원을 몰라 그렇다 방종과 만용은 무지로부터 온다 무지는 혼란과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원래이신 하느님으로 회귀할 때 온갖 것이 바르게 된다 만유가 제 자리를 찾는다

JESUS said 2024.01.11

직면하라 직면하기만 하라

생각이 살아가는 방법은 노심초사 전전긍긍 의도와 계획과 계산이 있다 생각대로 살라는 것은 생각의 기반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생각은 믿을 것이 못된다 생각이 만든 세상밖에 아는 것이 없다 생각의 원천은 오랜 생각과 욕망이다 잘 살기 원한다면 온전히 살기 원한다면 생각을 지켜보라 알아차려 직면하라 생각의 노예살이를 청산해야 한다 맹목인 생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바르게 살 수 없다 온전히 살 수 없다 생각의 실체를 알아 나를 구원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무엇이 살고 있는지 무엇이 나를 이끌고 있는지 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나를 구원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0

연중 제1주간 수요일 ML1,29-39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 마귀는 탐욕과 미움과 절망의 대명사다 간교한 데다 부끄럼도 모른다 권모술수에 능하다 생각과 욕망을 좇아 보이는 것을 좇아 성찰 없이 산다면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마귀의 마음과 언행으로 살게 된다 너무 쉽게 마귀의 것에 동화된다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온전히 하나 될 때 모든 것은 바르게 된다 원래를 회복한다

JESUS said 2024.01.10

생각은 나가 아니다

제 두려움 제 미움 제 생각 안에 갇혀 온갖 스토리를 쓴다 동시에 벗어나고자 애를 쓴다 망상을 만드는 자도 망상에 갇혀 고통받는 자도 자신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망상을 멈춘다 망상을 망상인 줄 모른 채 이름 붙여 공고히 하는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멈춘다 생각은 진리가 아니다 실재도 아니다 내가 아니다 생각을 주인처럼 맹목으로 따르는 것은 생각이다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직면하라 생각은 지켜보고 직면해야 하는 대상이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 동일시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주어진 임무다 해방되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09

연중 제1주간 화요일 ML1,21ㄴ-28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 더러운 영도 진리를 알아보고 복종하는데 무지한 사람만 모른다 진리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에 복종한다 입으로는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제 생각만을 믿고 따른다 생각 고집 아집에서 해방되는 것이 믿음이다 진리에 대한 복종이다

JESUS said 2024.01.09

행복에 눌러살고 싶은가

에고는 기쁘고 충만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온갖 것을 소유하는 것이 기쁨이며 보람이며 행복이라 착각한다 사람을 부를 명예를 갈증하고 갈급하며 가지려 애쓰는 이유다 보이고 잡히는 결과물이 가치평가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근원이 아무것도 없음임을 알지 못해 그렇다 궁극이 없음으로 되돌리는 것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 무엇으로 살든 만유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본성이며 근원이다 무엇을 갈증 하는지 보라 몸 마음 생각이 무엇을 서술하는지 지켜보라 허겁지겁 그것들을 좇아 사는 것은 삶이 아니다 자각하기 전까지 실체조차 없는 텅 빔을 아는 것 텅 빔을 사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며 천상의 행복이다 에고가 길을 잃을 때 방황하고 절망할 때가 비로소 본성으로 되돌릴 때다 에고가 주인 아님을 자각할 때다 희망을 닦달하..

진짜를 예찬함 2024.01.08

주님 세례 축일 ML1,7-1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굳어진 생각을 씻어내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 온전하고 순결하게 되는 것이 세례다 예수님께서 몸소 씻고 정화하여 텅 빔에 이르셨다 하느님께 맞갖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생각 위에 생각을 덧대고 지식과 습으로 무장한 것을 믿음이라 하지 마라 전체를 정화하고 씻어내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순백의 깨끗한 텅 빔이 될 때 온전히 하느님으로 채워진다

JESUS said 2024.01.08

그저 텅 비어라

잘 먹고 잘 살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행복처럼 여긴다 그럼에도 사람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 잠복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 행복이라 여긴 것이 궁극이 아니기에 그렇다 궁극을 모르기에 그렇다 나의 자리를 안다면 내가 누군지 안다면 궁극이 주는 평안과 행복은 세상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더 이상 찾을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비로소 고향에 닿았음을 알게 된다 나에게 거하는 것만이 텅 빔이 되는 것만이 신실히 해야 할 임무다 오직 텅 빔에 거하라 욕망과 생각과 감정 따라 출렁이며 비틀대며 사투를 벌이는 것은 삶이 아니다 삶은 그저 여여함이기에 궁극은 거저 주어져 있기에 이미 내 안에 마련돼 있기에 살기만 하면 된다 애쓰지 마라 애쓰고 있다면 에고가 나섰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07

주님 공현 대축일 Mt2,1-12

"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진리를 알현하는 것이다 진리를 알아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진리보다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부귀와 영화와 권세를 살기 원한다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면 된다 진리의 무한한 복을 몰라 그렇다 영원한 기쁨과 안락을 몰라 그렇다

JESUS said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