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62

생각으로 길을 찾고 있는가

분주하고 쉴 새 없이 치밀하게 계산하고 도모한다 에고가 사는 방식이다 에고가 산다 여기는 것은 잘 산다 믿는 것은 생각이 때에 맞게 계획하고 개입하고 통제해서 뜻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쉽게 자만하고 희망하고 쉽게 위축되고 절망하면서 정신승리 하면서 생각은 또 길을 찾는다 동일시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길임을 온전히 사는 길임을 생각은 알지 못한다 궁극의 길을 모른다 생각을 알아차려야 열리는 길이다 생각이 담을 수 없다 해석할 수 없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생각이 어떤 해석을 하든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말로 정리할 수 없는 생각이 개입할 수 없는 원래인 근원이 열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1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ML1,14-20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진리의 사도 하느님 제자에게 필요한 요건은 빼어난 지식이거나 사회적 지위 뛰어난 능력이 아니다 오직 진리만을 좇고 진리만을 믿고 따르는 용기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계산기 두드리지 않는 온전히 복종 온전한 투신 순결한 믿음이다

JESUS said 2024.01.21

연중 제2주간 토요일 ML3,20-2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생각이다 생각은 한 사람의 세계다 생각은 생각에 갇혀 있어 왜곡되고 굴절된 줄 모른다 무엇을 하느님이라 믿는지 질문하면 생각이 생각 안에서 생각한다 신앙이 잘못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내 생각 인식 지식 안다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텅 빈 온전한 가난으로 자신을 봉헌할 때 하느님과 하나가 된다 생각과 지식이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20

무엇이든 직면하라

괴로워지면 고통스러워지면 피할 방법을 찾는다 벗어날 방법을 찾는다 그대로 직면하라 인정하고 알아차려라 괴롭다는 해석과 고통 속으로 들어가라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내가 축적한 것들이다 망상이 만든 스토리들이다 온전히 마주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미망인 줄 아는 순간 고통과 괴로움은 사라진다 원래 실체가 없다 가공된 허구를 끌어안고 스토리에 스토리를 덧대는 건 자신이다 무슨 짓을 하며 살았는지 실체를 보는 것이 진짜 삶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나를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고집과 아집으로 직조된 나를 세상에 투사하며 견고히 스토리 쓰는 것을 삶이라 착각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0

생각이 죽는 것이 내가 죽는 것이다

진리는 높아지고 나는 낮아져야 한다 진리가 살고 나는 죽어야 한다 진리가 만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낮아진다는 것은 나서는 생각이 뒤로 빠지는 것이다 진리가 나서도록 내 관념과 고집 아집이 해체되는 것이다 생각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생각으로 보고 듣는다면 생각은 생각이 전부인 줄 안다 스스로 높아져 주인처럼 군림한다 생각이 만드는 어떤 것도 스러지고 없어지는 것이다 진리가 아니기에 그렇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텅 비어라 생각을 직면하라 생각이 짓는 어떤 스토리도 망상이기에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9

연중 제2주간 금요일 ML3,13-19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는 높은 자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증거자가 되는 것이다 복음을 모르는 자와 똑같이 살면서 마귀가 탐하는 것을 탐한다면 예수님 제자, 사도라 할 수 없다 마귀는 돈과 권력과 명예와 향락으로 쉽게 인간을 유혹한다

JESUS said 2024.01.19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일치 주간) ML3,7-12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사람은 자신의 유불리만 계산한다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제 안위와 손익에 따라 하느님에게도 사람에게도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왜소한 계산기로 작동되는 생각이 자신을 병들게 하는 줄 알지 못한다 더러운 영이 자신의 모습인 줄 알지 못한다

JESUS said 2024.01.18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주인인 줄 알기에 생각을 훈련하고 좋은 생각으로 길들이라 한다 좋은 생각 멋진 생각 유익이 되는 생각 찬사 받는 생각에 경도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쓰고 내려놓는 도구다 나를 살기 위해 온전히 살기 위해 생각의 노예를 자처하는 자신을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진리는 궁극은 神은 생각 너머다 생각으로는 알 수 없다 생각이 물러나야 드러난다 생각을 강화하려 한다면 생각이 나서 도모한다면 어리석고 무지하다는 뜻이다 생각의 노예라는 뜻이다 오직 지켜보는 텅 빔이 나다 나는 궁극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벗어나는 순간 생각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억겁의 습이어서 그렇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8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ML3,1-6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믿음은 생각과 마음의 규칙에 하느님을 구겨 넣는 것이 아니다 규칙에 규칙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마음이 습관이 풀리고 해체되어 온전히 내어 드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 아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17

생각은 답을 모른다

한평생, 아니 억겁을 제 생각에 갇혀 산다 생각을 따르거나 생각에 저항하거나 어차피 생각에 매달린 노예다 좋은 생각 좋은 스토리를 취하라 한다 그것은 나쁜 생각 나쁜 스토리를 예단함으로써 오히려 강화하는 것이다 깊숙이 숨어들게 한다 닫힌 계밖에 모르는 생각이 하는 방식이다 대자유란 깨어남이란 생각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란 없다 생각을 분류하고 판단하고 취사선택하는 두려움을 왜소함을 피하지 말고 지켜보라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다면 생각으로 답을 찾고 있다면 행위 그대로를 직면하라 생각에는 진리를 향한 길이 없다 생각이 해체돼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 궁극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