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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거저 주어진 진리를 살기 원한다면 그저 살아야 한다 생각이 기획하고 통제하고 온갖 것을 해석하고 판단하며 나서는 주인 행세를 멈춰야 한다 텅 비어 지금 이 순간이 돼 밥 먹고 일하고 잠자고 울고 웃으면 된다 생각이 길을 열고 스토리 쓰는 억겁의 습이 나서지 않으면 물 흐르듯 그저 산다 아무 두려움 없이 전전긍긍 노심초사 없이 그저 산다 두려움이 나서거든 생각이 판을 짜거든 또 튀어나온 습을 지켜보라 해석하고 저항하지 말고 직면하기만 하라 인정하고 받아들여 지켜보기만 하라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기만 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8

사순 제1주일 ML1,12-15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탐욕과 무지가 나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죄악은 진리를 모르기에 길을 모르기에 언제나 그 끝은 절망과 파멸이라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공평과 정의와 자유와 화평 모두를 살리는 진리의 세상이 하느님 나라다 자신의 두려움과 어리석음을 마주하고 회개할 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인 하느님 나라가 나의 집임을 알게 될 것이다

JESUS said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