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2

나에게로

바깥만 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길만 간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 시선은 내 안으로 향하고 생각은 뒤로 빠져야 한다 텅 빔이 이끄는 텅 빔에 거하는 삶이 진짜 삶이다 생각으로 요동치며 분주히 도모했더라도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목적이다 눈이 보는 세상 생각이 만드는 세상 그것이 미망임을 아는 명징한 깨어남이 진짜 삶이다 경전도 어떤 가르침도 그것은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그것들을 좇아 바깥으로만 바깥으로만 생각을 좇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진리는 궁극은 내 안에 있다 텅 빔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4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L24,35-48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 나아가야 부활은 완성된다 제 십자가를 지지 않고 좋은 일만 복락만 칭송만 간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아니다 십자가의 여정이 마련하는 온전한 용서와 통회는 내가 죽어야만 얻는 것이다 죽어야만 진정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