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62

오직 지켜보라

사람은 바른 생각을 할 수 없다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이자신을 통해 굴절된다 텅 빔만이무엇으로도 영향받지 않는온전함이다 생각이 가동되는 순간스토리에 스토리를 덧대는전자동 시스템이 가동 돼 모든 것을 왜곡시킨다 미망이 실재처럼 살아현실이라 맹신한다 꿈 깨면 사라지는 것을현실이라 굳게 확신하며 산다 옳다니 그르다니 하는 분별자긍심자기혐오 전부 생각이 써대는 스토리다생각이 만드는 일거리다 생각이 나서 사는 것을알아차리지 않는 한바른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참이 무엇인지 모른다 집착하든지저항하든지갖가지 스토리로생각은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 생각에 매인 나를 구하라오직 지켜보라알아차려 직면하라 지켜봄이 나를 구한다생각이 나 아님을 알게 한다 무한대의 영원의 나가 여여히 도도히실재함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5.26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Mt28,16-20

"열 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느님 제자는자신의 지식과 알음알이를사는 이가 아니다 세상의 지식과 알음알이를 좇느라진리를 부끄럽게 하는 이가 아니다 오직 모르는 자 되어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 되어온전히 맡겨 사는 이다전부를 봉헌하는 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몸소 행하는 이다

JESUS said 2024.05.26

연중 제7주간 토요일 ML10,13-16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것은세상에 잘 맞춰 성공하는 능력이다 세상 변화에 능하고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예와 권력이익을 잘 쌓으며 사는 것이다 진리를 알아 사는 데는능력이 필요치 않다세상 잣대와 지식으로는오히려 진리를 만날 수 없다 아이처럼 순수하다는 것은'나'라는 집착, 아집 없이텅 비어온전한 받아들임과맡김을 사는 것이다그저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5.25

생각을 좇는 나를 구하라

생각은 언제나 바쁘다머리는 복잡하다 수많은 생각은나를 위해 이해타산하고전후좌우를 따져나만 중심에 놓는 스토리다 생각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한한정된 굴레에서분주히 살다 죽는 스토리밖에 없다 좋은 스토리만취사선택하려는강박과 욕망밖에 없다 비우지 않으면텅 비지 않으면생각 안에서 길을 잃는다 생각은 도구다본성이 아니다궁극을 모른다 생각을 믿고 나아가는 삶은막다른 길 앞에 닿는다 텅 빔만이나를 살린다 생각이 하는 짓을알아차려야생각의 실체를 알아야나를 안다 나를 아는 것이 구원이다비로소 사는 것이다 생각으로 답을 찾지 마라맹목의 생각을 좇는나를 구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5.25

나는 무엇인가

에고는 욕망을 따른다제 이익과 편의만 계산한다쉴 새 없이 지껄이는 생각을 좇으며 분주히 사는 것을열심히 사는 삶이라 여긴다 본성은 텅 빔이다 여여함이다 아무 일도 아무것도 없음이다 없음을 사는 지혜텅 빔에 거하는 지혜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그분께서, 그분이라 지칭되는하느님, 神, 道, 본성, 여래가 살도록그저 사는 것이참 삶이며 지혜다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것은가만있지 못하는 것은에고가 쓰는 스토리 때문이다스토리가 삶인 줄 알기 때문이다 에고는 세상을 따른다보고 들리는 것을 따른다에고가 말하는 나는세상으로부터 평가받는 나다 진짜 나는무엇으로도 어떤 것으로도침해될 수 없는 존엄이다그것을 훼손하려 드는 것이에고다 에고가 나서지 않으면해석하지 않으면나는 무엇인가 텅 빔에 답이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24

연중 제7주간 금요일 ML10,1-1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사람은 제 욕망과 탐심까지하느님 의지라 해석한다제 의도 대로 하느님을 끌고 다닌다 세상의 욕망을 따라부와 명예와 권력 탐욕을 확장하면서하느님 뜻이라 포장한다 탐욕의 끝은바벨탑의 멸망밖에 기대할 것이 없다

JESUS said 2024.05.24

연중 제7주간 목요일 ML9,41-50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진리를 모르는 자는믿지 않는 자는 진리를 따르기보다세상 가치를 따른다손익 여부를 따른다 진리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눈앞에서 과실을 딸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과 말과 행위 낱낱이지워지지 않고 새겨져 있는 것을 모른다전부 자신에게 되돌려지는 것을 모른다 진리이신 하느님이 궁극임을 모른다

JESUS said 2024.05.23

어디서 살고 있나

생각은 각 개인이 설정한 무대다그 무대에서만 살다 죽는다 실체도 없는 생각에 매여노예처럼 살다 죽는 것을생각만 모르고 있다 진짜 세상은궁극은생각이 없는 곳에 있다 생각을 지켜볼 때생각에 매인몸 마음 감정 욕망을직면할 때 생각으로부터 분리된다텅 빔이 된다 텅 비어 아무것도 아닌아무것도 없는지금 이 순간만이실재계다 실재계는 영원이며 무한이다무엇으로도 훼손될 수 없다 생각에 갇혀눈멀고 귀 먼 채감옥을 사는 선택은자신이 내리는 결정이다 생각이 무엇에 매여 있는지어떤 스토리를 쓰는지놓치지 않고 직면하는 것만이 나를 살리는 길이다영원을 사는 길이다궁극이다 생각이 떠올리는 어떤 것도미망인 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5.23

연중 제7주간 수요일 ML9,38-40

"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사람이 사는 사회는 경계를 정해야 하고손익 유무를 따져야 하고이름표를 붙여놔야 한다 하느님은 만유의 근원이시다세상 무엇도 경계하지 않으신다소유와 자격을 따지지 않으신다 믿음이 주는 결실은믿는 이의 것이다

JESUS said 2024.05.22

애쓰고 있다면 생각이 나선 거다

생각은 걱정 근심 거리를 찾는다일거리를 찾는다 애쓰고 있다면생각이 나선 것이다 생각이 나설수록본성에서 멀다근원을 가려눈멀게 한다 한정된 세계관과 경험으로 만들어진생각에 의존하기에나이 들수록 변벽해 진다 불안과 두려움은자신을 방어해 줄 것을 찾아무장한다 본성은 대 자유다온전한 해방이다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 텅 빔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지금 이 순간이면 된다 생각이 빠져야 비로소펼쳐지는 길이다 생각으로 여는 길이 아니다  본성은 애쓰지 않고그저 산다 여여함과 충만함이라표현하면 되려나

진짜를 예찬함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