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62

텅 빔이 진짜 삶이다

텅 빔이 아니면진리를 모른다 진리는 해석되는생각의 영역이 아니다 그저 텅 빔그저 지금 이 순간에실재하는 영원이다온전한 살아 있음이다 생각에 휩쓸려걱정하고 궁리하고스토리 쓰는 맹목은온전히 사는 것이 아니다 보이고 들리는 것에 기대쌓은 지식을 맹신한다면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진리는 생각이 알 수 없고눈이 볼 수 없다 보이는 것을 좇아 사는자신을 직면하라현명하다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직면하라 텅 빔만이진짜 사는 것이다 맹목을 사느라 길을 잃어도스토리로 망상을 헤매는 중에도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라 이것이 내 일이다내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21

연중 제7주간 화요일 ML9,30-37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 마음에 들고세상의 칭송받기를 원한다세상에서 성공한 자 되기를 기도한다그래야 높여지고 대접 받는다그것을 하느님의 은총이라 말한다 세상과 친할수록세상 마음에 들수록세상 뜻을 하느님 뜻이라 곡해한다너무 쉽게 자신은 높아지고하느님은 종처럼 부린다 교만과 만용은 쉽고 힘 세 보인다진리는 미약해 보인다 어리석디 어리석은 사람은힘센 것을 좇아성공에 취해 세상..

JESUS said 2024.05.21

교회의 어머니 복 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J19,25-34

"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무지하고 무도한 군중이예수님을 심판한다사형을 선고하고눈앞에서 고통받으며죽어가는 것을 목도한다 이 모든 상황을 어머니는순명한다아들의 죽음이 세상을 살리는성경 말씀임을 믿는다 자신의 안위와 복락을 빌지 않는다처참한 고문과 실패 앞에서도사람들이 외면하고 죽였다 여기는 진리만을 믿고 따른다

JESUS said 2024.05.20

무엇을 원하는가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그것을 이루게 해 달라 빈다자식의 성공과 자신의 영광이기도의 목적이 된다 나와 내 가족의 안위와 복락만보증되면 된다 바깥만 보고 듣고바깥을 향해 살고 있는세상과 어머니들의 기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 따위는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듯 하찮다세상의 힘이 더 세고 강하다 믿는다 세상의 어머니가 믿는 대로자식은 교육되고세상은 조직된다 진리를 모르기에진리로 양육할 수 없다세상 뜻을 좇고 강화할 뿐이다 눈먼 자가 눈먼 자를이끌고 있다 제 안에 여여히 살아 작동되는진리를 모른 채망상을 살다 죽을 뿐이다 무엇을 향한 기도를 하고 있는가 청원하며 만트라를 외고 있는가 자신을 내박쳐 둔 채헛 된 것을 살다헛 된 것만 놓고 죽음을 향하고 있는가

진짜를 예찬함 2024.05.20

성령 강림 대축일 J20,19-23

"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시끄럽게 떠드는 생각 속에서평화를 잃은 채 산다    생각이 써대는 스토리는잠시도 쉬지 않는다 하느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이 나서서 산다 생각이 아는 평화는 가짜 평화다생각이 침범할 수 없는텅 빈 가난 온전한 봉헌이하느님의 평화다

JESUS said 2024.05.19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다

힘을 쓰거나 애를 쓰거나집착하거나 저항하거나생각은 바쁘다 생각은 그저 사는 것이무엇인지 모른다 어디든 개입해서스토리를 만들고주인처럼 행세한다 본성은 그저 산다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인식조차 없는데온갖 일을 한다 함 없는 함無爲의 爲다 온갖 스토리로자신을 방어하고개념을 정하고지식을 소유해야 사는생각은 본성을 알 수 없다 생각이 빠져야본성이 드러난다텅 빔에는생각이 있을 자리가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5.19

부활 제7주간 토요일 J21,20-25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믿음은 생각의 전복 없이는불가능하다 살 던 대로 하던 대로타성에 젖어 살면서세상에 이끌리고생각에 이끌려믿는다 하는 것은믿음이 아니다 온전히 텅 비어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이 믿음이다 예수님더러 나를 따르라세상을 따르라 명하는 것은믿음이 아니다

JESUS said 2024.05.18

텅 빔이 궁극이다

생각에 끌려 다니는 삶은 잠을 깨지 못한 삶이다 꿈꿀 때 꿈인 줄 모르는 것처럼생각은 생각이망상인 줄 모른다 생각은 절대이거나궁극이 아니다도구일 뿐이다 사용하고 놔버리는 도구다 생각과 동일시 되어마치 절대인 것처럼진리인 것럼 생각만 좇아 산다면생각에게 길을 묻는다면 어둠을 사는 것이다꿈속을 헤매는 것이다 나는 텅 빔이다궁극은 텅 빔이다 텅 빔만이명징함이다지금 이 순간만이실재다 진정 살기를 원한다면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5.18

부활 제7주간 금요일 J21,15-19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나를 따라라" 세상이 어떠하든진리를 사는 책무는 나에게 있다 진리에 무지한 어리석음을매 순간 성찰해야 하는 것은믿는 이의 의무다 제 생각에 매몰되고세상에 빠져진리를 저버리는 것은자신이 자신을 버리는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진리를 따라라나를 따라라

JESUS said 2024.05.17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 속에 빠져 살기에힘이 드는 것이다고통스럽다 하는 것이다 세상은 생각은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좇으라 한다 두려움 위에 서 있다코 앞만 보고 산다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안다 진리를 모르는본성을 모르는무지함이 삶을 이끈다 생각이 주인 노릇하는 한고통과 기쁨 절망과 환희의 스토리에 빠져그것이 망상인 줄 모른 채 살 것이다 진정 살고 싶다면진짜 삶을 알고 싶다면 텅 빔이 돼라생각이 하는 짓을지켜보라알아차리라 내가 해야 할 일은가장 우선순위는 이것밖에 없다 생각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길은이것밖에 없다 생각은 나가 아님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