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대림 제1주일 Mt24,37-44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일치를 막는 것은 생각이다 쉼 없이 재생되는 생각이 진리를 가로막고 있다 생각이 약탈하고 파괴한다 탐욕과 아집을 강화한다 내 생각이라는 강력한 고집에 스스로 갇혀 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명징히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이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맹목의 생각을 알아차릴 때 가능하다 말씀은 생각으로 오지 않는다 생각은 제 방식대로 조작할 뿐이다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 ..

JESUS said 2022.11.27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L21,34-36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깨어 있다는 것은 맹목의 생각에 매몰되어 습관과 타성으로 살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다 자신을 맞춰 놓고 근심을 옷처럼 껴입고 무엇으로 사는지 왜 사는지 모르는 어리석음을 살지 않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안락과 기쁨에 취해 그것을 복이라 착각하는 것이 방탕과 만취다 들숨과 날숨을 주님께 맞추고 근원이며 진리이신 하느님께 자리하는 삶은 흔들리지 않는다 미혹되지 않는다 참과 거짓을 가릴 줄 안..

JESUS said 2022.11.26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L21,29-33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행복하거나, 복 받았다 여길 때 하느님이 있다 믿는다 불행하거나,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면 하느님은 없다 말한다 사람의 잣대에다 하느님을 맞춰놓고 이건 옳고 저건 그러다는 판단을 사람이 하고 있다 자신의 손익이 세상의 잣대가 되는 사람이기에 모든 곳에 모든 것인 하느님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제 마음이 스산한 것조차 하느님의 표징인 하느님의 세상에서 자신에게 가로막혀 눈앞만 보며 ..

JESUS said 2022.11.25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L21,20-28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느님, 주님, 믿음 반대말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사람과 사회를 혼란케 한다 진리이신 하느님과의 일치를 깨고 주님과 내가 하나인 지점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제 생각과 습관과 앎에 매몰되고 세상의 가치에 맞추느라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가치를 나의 가치라 착각 마라 나의 가치를 하느님께 강요하는 것을 기도라 믿음이라 착각 마라 주님과 하나 돼라 어떤 경우에도 주님과 하나 돼라 믿음으로 서는 것이 ..

JESUS said 2022.11.24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L21,12-19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주겠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법은 특정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다면 세상 무엇으로도 그것을 흔들거나 뺏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전체이시며 전부이심을 알기에 그렇다 하느님의 이름을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쓰기 위한 방패로 작동시키는 자는 하느님을 모르는 자이다 자신을 수호하기에 바쁜 사람은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 모든 것을 수호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자이다

JESUS said 2022.11.23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L21,5-11

" '내가 그리스도다.' ,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거짓 목자는 사람의 두려움을 빌미로 두려움을 가중시켜 사람들을 옥죄고 조종한다 자신만이 선택됐으며 구원이라 속인다 스스로 神이 된다 이곳을 떠나면 나를 떠나면 재앙이 내려질 거라 겁박한다 하느님 안에서 모두는 모든 것은 평등하다 평화다 자유다 그것이 하느님의 공의다..

JESUS said 2022.11.22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Mt12,46-50

"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혈연 지연 학연은 사회를 망치는 문제의 근원으로 보면서도 끊어내기가 어렵다 가족에 대한 맹목적성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욕망을 가중시키고 각각의 독립된 개체가 되지 못하게 막는다 개인도 사회도 건강성을 잃게 한다 하느님에 맞갖은 삶을 원하기보다 이기적 성공과 행복 기원이 우선순위다 기복에 머물 수밖에 없다 오랜 신앙생활에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다 예수께서 성모님을 부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개신교 일각의 주장은 개인적 안위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르고 하는 소리..

JESUS said 2022.11.21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L23,35ㄴ-43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진리를 아는 자는 기적으로 복락으로 진리를 시험하지 않는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 진리를 서푼어치의 값으로 매겨 아파트 사고 병이 낫고 승진과 합격으로 하느님의 능력을 가늠한다 부자가 구원이고 높은 자리, 부귀영화, 건강이 구원이라는 등식이다 회개하여 만유가 만사가 공정한 하느님 나라임을 깨어 아는 것이 구원이다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이 앎의 전부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에 갇혀 어둠을 산다 하느님은 관념으로 인..

JESUS said 2022.11.20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L20,27-40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절대적이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절대가 아닌, 상대적 개념임을 과학이 밝혀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이미 하나로 펼쳐진다는 예수님의 설명을 기존의 인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간과 공간 너머 사람의 인식 너머 전체이시기에 전체를 아십니다 나의 왜소한 생각과 지식에 예수님을 끼워 넣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한정된 언어로 하느님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치할 뿐입니다 일치로써 "예"라고 할 뿐입니다

JESUS said 2022.11.19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L19,45-48

"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실낱만한 권한이라도 가지면 그것을 영구히 누리고 싶어 한다 자리와 체제를 위협하는 어떤 것도 불법으로 간주하려 한다 국가에 예속된 노예 교회에 예속된 노예 사회적 가치관에 예속된 노예가 돼버린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가 어딘지 모른다 맹목으로 좇을 방법밖에 없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우러를 어떤 권한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말씀을 알아 들었다 진리로부터 잉태..

JESUS said 202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