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L20,27-38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만을 현실이라 믿는다 그것은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극도의 한정된 착각일 뿐이다 사람의 인식 너머 인식 이전과 인식 이후 무한대의 세상이 펼쳐져 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부활이란 한정된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로써 온전히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인식으로 축적한 지식과 습관과 생각이 허구임을 한계임을 깨닫고 살아서 죽는 것이다 사람..

JESUS said 2022.11.06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L16,9ㄴ-15

"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사람들 마음에 들기 위해서 사람들의 찬사를 듣기 위해서 전전긍긍이다 세상 일로 바쁜 세상 마음에 들기 위해 돈을 건강을 명예를 하느님께 청원한다 자신을 방치하고 하느님을 방치하면서 다급해져야 하느님을 찾는다 자신이 무엇을 지향하고 사는지 삶에서 하느님의 자리가 어딘지 알지 못한다 그저 돈만 주어지면 명예를 잃지 않으면 건강에 염려할 정도가 아니면 "하느님" 하고 찾을 일이 없다 하느..

JESUS said 2022.11.05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L16,1-8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그가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잔머리 잔꾀는 지혜가 아니다 지혜란 사람이 판단하는 희노애락이나 이익과 관계없다 오직 진리를 알아 진리의 뜻에 따르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손익만을 따진다 제 가치판단에 따라 옳..

JESUS said 2022.11.04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L15,1-10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건강한 몸일 때는 모든 것이 바르게 작동되는 것에 감사함을 모른다 손가락이 베여 피가 나도 온 신경은 손가락에 집중된다 하느님 나라의 이치가 이러하다 원래의 것을 흩트리면 그 자신도 전체도 혼란이 된다 자신도 힘이 들고 전체도 건강치 못하다 회개하지 못한 사람이란 진리를 잃고 길 잃은 사람이다 하느님의 마음을 잊고 제 욕망과 습관으로 사는 사람이다 회개하지 못한 사람을 거두고 돌봐야 할 책무는 믿는 이의 책무이며 사회 전체의 책무다 하느님과 맞갖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돌보는 것 또한 길을 잃고 회개하지 못한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JESUS said 2022.11.03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Mt5,1-12ㄴ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진리 수호는 사람의 욕망과 이익에 복무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욕망을 내려놔야 진리가 강물처럼 도도한 것임을 안다 진리의 여정은 무엇으로도 방해되지 않는다 특정의 전유물이 아니다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총으로 칼로 권력으로 음해와 비웃음으로도 막을 수 없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감각할 수 없고 수치로 셈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스스로 평화롭고 안전하며 충만함으로 그저 주어져 있다 욕망의 노예임을 알기만 한다면 감정에 종살이하는 ..

JESUS said 2022.11.02

모든 성인 대축일 Mt5,1-12ㄴ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관념과 지식으로 하느님을 말할 수 없다 인간의 지식은 하느님을 설명할 수 없다. 마음이 텅 비어 깨끗해야만 나라는 인식조차 없어져야만 하느님 나라가 나의 집임을 안다 거짓과 욕망으로 쌓아 올린 인간의 집과 온갖 가치판단들은 하늘 나라의 것이 아니다 걱정과 두려움과 불안에 내몰려 쌓은 장벽과 탑들은 허물어지고 만다 하늘 나라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텅 비어라 온전히 가난한 마음이 되어라 하..

JESUS said 2022.11.01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L14,12-14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사람은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give & take다. 준만큼 받지 않으면 손해라 여긴다 계산하지 않고 그저 주는 사람은 바보로 여겨진다 착취의 대상이 된다 영악한 이기심에게 그저 주라는 것이 아니다 교활한 욕망에 복무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약한 사람 인간 사회에서 도태되고 변방으로 밀린 무수한 것들 그것을 살피는 마음과 눈이 예수님의 마음과 눈이다 보답받을 수 없는 약하디 약한 것이 주변에 가득하다

JESUS said 2022.10.31

연중 제31주일 L19,1-10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스스로 바른 삶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구원이다 제 탐욕만을 좇아 살면서 주님더러 편이 돼달라는 청원은..

JESUS said 2022.10.30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L14,1.7-11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명예와 체면과 권위에 우쭐해하거나 상처받는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알고 믿는 것 외에 세상의 명예란 헛된 것이다 스러지고 퇴색되고 마는 것이다 닭의 벼슬처럼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이다 진리를 모르고 진리를 살지 못하는 것보다 명예를 잃고 체면이 깎이는 것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기에 무지하고 어리석기에 저마다의 우상만을 섬기며 어둠을 살고 있는 것이다

JESUS said 2022.10.29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L6,12-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하느님으로부터 이어진 예수님과 사도와 믿는 이들이다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예수님과 사도와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교회에만 계시는 하느님 십자가에 매달려만 계시는 예수님으로 안다면 왜소하고 황당한 발상이며 믿음이다 어디에나 어느 것에나 하느님으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을 간곡히 말씀하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도들과 믿는 이로 이어지는 교회는 믿음의 상징이다 사도로 이어지는 전통의 상징이다 믿는 이들로 이어지는 신앙의 상징이다 절대는 오직 진리이시며 근원이신 하느님이시다

JESUS said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