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30일 오전 06:10 지켜본다는 것은 끌려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속수무책으로 스토리 쓰라는 것이 아니다 끌려다니고 있는 현장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스토리의 현장을 그저 아무런 저항 없이 알아차리라는 말이다 동일시되어 생각과 자신이 하나로 엉킨 현장을 애쓰지 말고 지켜보라는 말이다 낱낱이 보.. 진짜를 예찬함 2019.10.30
2019년 10월 29일 오전 06:21 에고가 판을 짜고 생각이 구조물을 올린다 얼기설기 근본 없이 되는 대로 쌓고 쌓는다 그 안에서 세상을 보고 듣고 판단한다 자신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다 언제 망가질지도 알지 못한다 오랜 동일시로 인해 생각이 나인지 내가 생각인지 분리조차 힘들지만 감옥인 줄 알아 걷어차고 나오.. 진짜를 예찬함 2019.10.29
2019년 10월 28일 오전 06:07 空의 세상에 쓰레기처럼 구겨 채운 스토리가 난리법석을 떤다 스토리를 비켜 空을 볼 수 있다면 空만 주시할 수 있다면 에고는 힘을 잃고 만다 진짜 나 본성이 주인임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전부를 걸고 안달복달한 밑천이 한낱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0.28
2019년 10월 27일 오전 06:27 삶을 고통이라 여기는 이유는 지금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쉴 새 없는 에고는 지금을 벗어나야 주인 되어 살 수 있다 空인 지금 무한대인 지금 제로인 지금 영원인 지금을 이해할 수 없어 에고는 승복해야만 한다 고통스럽다 여기는 것은 지금을 벗어나 나로부터 멀어져 있다는 증거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0.27
2019년 10월 26일 오전 06:04 온갖 감정들이 휘몰아치면 그것에 휘둘려 길을 잃는다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더해 팔랑거리며 아우성이다 억겁을 같은 짓거리만 반복한 걸 아는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부활하는 삶이다 니르바나를 사는 삶이다 슬픈가 분노스러운가 억울한가 .. 카테고리 없음 2019.10.26
2019년 10월 25일 오전 06:31 이름이 자신인 줄 아는가 몸이 자신인 줄 아는가 명함이 자신인 줄 아는가 무엇을 나라 하는가 생각은 어디서 오고 죽으면 생각은 어디로 가는가 모든 물음표의 답은 내 안에 있다 에고는 알 수 없는 시원과 영원과 찰나에 대해 단 하나의 앎을 내가 알고 있다 에고가 모르는 세상이다 에.. 진짜를 예찬함 2019.10.25
2019년 10월 24일 오전 06:15 에고에게 먹이 주며 무럭무럭 스토리가 자라도록 고군분투해야 삶이라 한다 열심히 사노라 착각한다 세상에다 쓰레기를 보태는 짓이다 견고한 스토리를 단단히 키워 난장인 세상을 더 어지럽히며 에고의 만족을 위해 애쓰며 산다 멈추어 자신을 보라 어떤 생각에 걸려 있는지 오라에 묶.. 진짜를 예찬함 2019.10.24
2019년 10월 23일 오전 05:53 지금이 전체이며 지금이 주인임을 안다면 막강한 스토리가 끼어든다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스토리 따위 지껄이게 두어도 총총히 자신을 살 수 있다 무엇이 살고 있는가 어디를 가고 있는가 삶의 지향이 무엇인가 곧장 지금밖에 없다 오직 지금에 머무는 요지부동만이 진리를 살게 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19.10.23
2019년 10월 22일 오전 06:18 쏟아지는 생각은 실체가 없는 데도 전부를 걸고 매달려 있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끌려 다니느라 개고생을 하고 있다 일찍이 생각이 자신이 아님을 알아버린 붓다와 예수와 노자와 소크라테스의 강력한 외침이 있는 데도 책 속에만 붙박인 비현실로 여긴다 가장 강력한 현실 가장 강력한 .. 진짜를 예찬함 2019.10.22
2019년 10월 21일 오전 06:26 온전함 자체이면서 불완전함만 보고 불완전한 것만 찾아 애를 쓴다 온전함을 모르는 에고의 세상에 갇혀 에고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닌 것을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새 세상이 열릴 텐데 지금 곧장 내 안에서 새 세상이 펼쳐 질 텐데 눈 뜬 장님이었음을 알게 될 텐데 붙들고 있는 것이 자신.. 진짜를 예찬함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