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973

부활 제5주간 목요일 J15,9-11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내 안에 항구 하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나와 하나다 바깥으로 바깥으로 못 박아 매단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 하느님을 찾는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단죄하고 죽인 그날처럼 한정된 세상에 갇힌 것이다 아버지를 믿고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계명이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으로 우뚝 설 때 나는 나가 된다 하느님과 하나인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이 된다

JESUS said 2022.05.19

부활 제5주간 수요일 J15,1-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세상의 더 많은 과실을 따기 위하여 포도나무에 달린 나의 발을 자른다 열심히 부지런히 쉬지 않고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세상을 향한다 나의 기반은 나의 욕망이다. 세상이다 욕망을 충족하고 세상 마음에 드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잘린 가지처럼 던져지고 말라 쓰레기가 되는 결말은 무능력자의 몫이다 더 열심히 사는 내게 그런 결말은 없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자화상이다 생각과 감정과 감각이 바깥으로만 향한 채 한정된 성취가 나의 전부인 줄 착각..

JESUS said 2022.05.18

부활 제5주간 화요일 J14,27-31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예수님이 언약하신 평화는 내 안에 있다 바깥에서 찾을 수 없다 나에게로 내 안에서 하느님과 일치될 때 예수님과 하나되어 머물 때만이 온전한 평화에 머물 수 있다 하느님의 평화를 맛 볼 수 있다 심란하고 혼란하고 불안하고 노심초사한다면 하나된 나의 자리를 떠났다는 증거다 내 생각과 마음이 앞서 하느님의 마음을 짓뭉게고 있다는 증거다

JESUS said 2022.05.17

부활 제5주간 월요일 J14,21-26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아버지라 고백하면서 내 생각 내 앎 내 습관대로 세상을 좇고 다른 사람을 좇아 어떻게 살지 무엇을 할지 궁리하고 결정한다 아버지는 교회에만 계시다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부적이다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을 믿는가 아버지의 자식임을 믿는가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내 생각과 고집을 아버지께 강요하는지 아버지 생각을 들으려 깊이 일치하는지 자신을 살피는 것이 온전한 신앙이다

JESUS said 2022.05.16

부활 제5주일 J13,31-33ㄱ.34-35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이란 어떤 개념도 보태지지 않는 것이다 남과 여도 늙음도 젊음도 내 편 니 편도 사람과 사물도 적대와 환대도 없는 생각으로 도달할 수 없는 근원이신 하느님의 상태다 생각이 아는 사랑은 내 편 니 편을 가르고 내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고 내 체면과 자존을 잰다 나의 계산기가 예스할 때 사랑은 비로소 이름을 얻는다 사랑이 무엇이지도 모르면서 사랑한다 말한다 임무와 규칙과 한계를 정하고 점수를 매겨 계속 사랑할 것인지 멈출 것인지 적대할 것인지 환대할 것인지 정해진다 나의 생각은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사랑은 무조건..

JESUS said 2022.05.15

성 마티아 사도 축일 J15,9-17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사는 줄 착각한다 나의 몸과 마음이 자발적으로 사는 줄 안다 나의 몸과 마음은 안개에 싸인 것처럼 생각과 습관에 싸여 있고 생각과 습관 안에서 길을 찾는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느님을 망각한 채 생각과 습관이 나서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주인이 나를 살게 하지 않으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주인과 하나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을 알지 못하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감정 놀음에 빠져 허우적 대는 것을 사..

JESUS said 2022.05.14

부활 제4주간 금요일 J14,1-6

"너희는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내가 주인이라 착각하기에 삶은 힘이 든다 걱정이 끊이지 않고 한시도 쉬지 않고 내 걱정 자식 걱정 부모 걱정 앞날 걱정 걱정이 줄을 잇는다 마음은 이미 예수님께 있지 않다 나의 중심이며 나의 전체인 하느님께 있지 않다 나의 중심이며 전체는 이어지는 걱정들이다 내 생각들이다 하느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고백하는 것은 그래서 사기다 거짓이다 진정 무엇을 믿으면서 아버지를 믿는다 말하는가 거짓을 말하면서 아멘 하느님 예수님을 부르짖는가 내가 얼마나 거짓을 말하는지 보라 무엇을 진리라 믿는지 마주하라

JESUS said 2022.05.13

부활 제4주간 목요일 J13,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어지는 대로 마주치는 대로 부여받은 대로 마주하면 된다 미움이 드러나면 내 마음의 미움을 보고 비난이 드러나면 내 마음의 비난을 보고 편애하든 외면하든 나의 마음과 행위를 온전히 맞아들여야 한다 친하게 지내고 친교를 맺고 억지 친절을 배풀라는 뜻이 아니다 무엇을 만나든 나의 마음과 나의 행위를 비추어 온전히 맞아들여야 한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임을 온전히 아는 길이다 나의 고집과 아집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이다

JESUS said 2022.05.12

부활 제4주간 수요일 J12,44-50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두렵고 불안해하는 건 인간의 살아온 방식 때문이다 상 주고 벌하고 격려와 응징에 힘을 얻고 절망한다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하여 좋은 것들만 가지기 위하여 언제나 삶의 끝으로 내몰리면서 열심히 산다 착각이다 나한테 잘하는 사람은 상을 주고 나한테 못하는 사람은 미워하고 벌주는 인간의 삶..

JESUS said 2022.05.11

부활 제4주간 화요일 J10,22-30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보는 것 귀가 듣는 것 생각이 생각하는 것을 현실이라 믿는다. 그에게 눈이 못 보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생각으로 담을 수 없는 것은 비현실,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진실로 나는 무엇을 믿는가 진실로 나는 하느님의 어린양 인가 손에 잡히는 이익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는 권력 부귀와 영화와 건강으로 하느님의 능력을 시험하고 믿을 것인지 말 것인지 신앙의 깊이가 덜했는지 더 싹싹 빌어야 하는지 가늠한다 내가 믿는 것은 행복과 부귀와 영화이지 하느님이 아니다 지금 내 곁에 만져지지 않는 예수님을 믿는다 고백하고 하느님 아버지..

JESUS said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