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 60

생각을 지켜보라

배운 대로 본 대로 산다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묶여 산다 착각이며 눈 감고 산 것이며 망상이었음을 아는 것 목격하는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비로소 실체를 보는 것이다 인간의 앎은 분절되고 고립되고 단편적이다 나를 구해야 한다 내 앎으로부터 나를 구해야 한다 무엇을 안다하는지 보라 생각은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에 매인 자신을 구하는 일이 나의 일이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일이다 지금만이 텅 빔만이 진리를 연다 원래 진리였음을 드러낸다 만병의 근원 만악의 근원 생각을 마주 보라 직면해야만 비로소 해방된다 생각이 꺼져야만 나는 구원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6.20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Mt5,43-48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에게는 분리가 없다 전체가 하나이며 그 하나는 하느님이다 만유는 하느님으로 비롯되었다 적군 아군 나 너 개념 자체가 사람이 만든 개념이다 두렵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분리에서 오고 왜소함이 만든다 나 아닌 남이기에 해롭게 한다면 분리된 나, 나밖에 모른다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JESUS said 2023.06.20

직면하라

지금을 벗어난 나는 나를 망각한 나는 두려움 위에 선다 두려움으로 포위된다 나와 분리되었기에 두려워하고 근원을 모르기에 불안하다 두려움 안으로 가라 두려움을 마주하라 마주해야 실체를 본다 직면해야만 망상이 만든 허구임을 안다 나는 무한대와 연결된 영원으로부터 잉태된 텅 빔이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空이다 두려움이 쓰는 온갖 스토리를 충실히 살고 있다면 노예살이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것이다 내 안에서 무엇이 작동하는지 생각이 감정이 습이 어떻게 나를 끌고 다니는지 오직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6.19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Mt5,38-42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저항은 고집은 주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주님과 하나 된 순리 위에 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오류로 보이고 실패로 보이고 패배로 보여도 모든 것이 주님의 질서 안에 있다 마음에 각을 세워 빗장을 거는 것은 주님이 손수 사신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싸우되 저항 없이 싸우되 고집 없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살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3.06.19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좇고 있나 진리인가 욕망인가 실재인가 망상인가 욕망을 좇으며 좋은 것을 원한다 망상을 좇으며 항구하기 원한다 욕망은 병을 부르고 생각은 두려움 위에 있다 미망 속을 살면서 미망인 줄 모른다 실재는 진리는 생각으로 알 수 없다 생각을 비켜야만 드러난다 무엇을 좇고 있나 보라 생각이 무엇을 하나 보라 텅 빔이 아니라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전부 망상이다 미망 중에 있다 생각에서 길을 찾을 수 없고 욕망이 나를 살게 하지 않는다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하여 진리를 살기 위하여 생각을 지켜보고 몸과 마음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욕망에 휩쓸려 난파하지 않게 생각에 휘감겨 죽음을 살지 않게 지금 이 순간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나에게로 오라

진짜를 예찬함 2023.06.18

연중 제11주일 Mt9,36-10,8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제자의 길은 명확하다 민족을 바르게 세우는 일이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믿는 이들을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믿음에 대한 원의를 가진 자만이 구원받을 자격이 있음을 명확히 하셨다. 믿음만으로 이 모든 구원 계획이 그저 이..

JESUS said 2023.06.18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L2,41-51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직업에 따라 신분이 정해진다 부모의 직업이 자식의 신분을 정한다 사람의 방식이다 진리이신 예수님은 무엇으로도 틀 지을 수 없다 진리를 안다면 진리를 산다면 생각이 알고 생각이 하는 왜..

JESUS said 2023.06.17

텅 비어라

생각에 매여 있지 말고 텅 빔에 매여 있어라 텅 빔이 나의 집이며 거처다 생각이 나선 것을 알아차리라 세상은 온전하다 삶은 온전함이다 생각이 요동치고 생각이 문제라 해석한다 어떤 순간에도 나는 여여함이다 울고 웃고 분노하고 흥분하고 바쁜 중에도 나는 여여함이다 생각이 무슨 일을 꾸미고 무엇을 지껄여도 그것은 생각의 일이다 나의 일은 여여함밖에 없다 텅 비어 지금 이 순간만 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삶의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6.17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Mt11,25-30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과 일치되지 않은 채 젯 생각대로 살면서 힘들면 주님 탓을 한다 생각은 생각이 경험하고 생각이 생각한 것만 안다 온전한 믿음 없이 주님께 맡기지 않은 삶은 생각 안에서 왜소하게 한정되게 산다는 뜻이다 나에게 내 안에 계신 주님께 온전히 맡겨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사신다는 것을 알지 않는 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멘 채 끝나지 않는 고생을 자처하는 것이다 생각에 갇힌 채..

JESUS said 2023.06.16

나에게 거하라

열심히 살고 안간힘을 쓰며 사는 것을 칭송한다 진리를 몰라 그렇다 내가 누군지 몰라 그렇다 에고는 에고가 아는 대로 산다 애써 흔적을 만들고 결과물을 만들어 사람들이 칭송하고 세상이 인정해줘야 제대로 산다 믿는다 얄팍한 에고의 세상밖에 모르기에 그렇다 나는 그저 사는 없음이다 에고의 목적을 위해 사는 노예가 아니다 나의 주인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에 실재하는 空이다 이룰 것도 남길 것도 새길 것도 없는 텅 빔이다 텅 빔에 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일이며 삶의 목적이다 내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욕망의 욕망에 의한 욕망을 위한 노예가 살고 있는 것이다 누가 사는지 무엇이 사는지 질문해 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