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60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L17,11-19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이며 은총인 것을 모른다 하느님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데 자신들의 능력인 줄 당연한 줄 안다 그러기에 온전한 봉헌과 순명과 감사를 모른다 안달복달 매달리다 원의가 충족되면 쉽게 망각한다 다시 제 중심으로 만용을 부리며 산다 제 이익과 욕망만을 좇으며 산다

JESUS said 2023.11.15

보고 또 지켜보라

문제란 없다 문제라 인식한다면 자신을 보라 문제라 해석하고 반응하는 몸 마음 감정 생각과 깊이 하나가 돼라 분리된 나 괴리되고 굴절된 나 스스로 소외되고 규정짓는 나를 보라 보고 또 지켜보라 그저 알아차리라 무엇을 해석하든 나는 텅 빔이다 담아 채우고 있는 온갖 것 규정하는 온갖 것이 전부 미망이다 개념 핑계 정신승리 합리화 어떤 스토리도 전부 헛 것이다 쓰레기로 자신을 감싸고 쓰레기 더미를 쌓아가는 어리석음을 살고 있다 보라 직면하라 알아차리라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저 자신의 낱낱을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11.15

거저 살아라

생각이 만든 스토리 속을 헤매느라 쉴 틈이 없다 쉼을 모른다 거저 살면 되는 바람같이 가벼운 삶을 모른다 애쓰고 분투하고 열과 성을 다하고 이름을 새기고 기록한다 생각의 꼭두각시인 에고가 그러고 있다 삶은 어렵지 않다 본성의 세상은 이미 거저 주어져 있다 온전성이며 무한이며 영원인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인 삶이 이미 펼쳐져 있다 생각을 놓으면 된다 생각이 가로막지만 않으면 된다 나는 이미 여기 이 순간에 텅 빔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4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L17,7-10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하느님보다 높은 자리에서 하느님을 향해 명령한다 종이 주인에게 이래라저래라 이거 달라 저거 달라 요구한다 내 소유라 주장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의 삶과 죽음도 만유의 생사와 질서도 모르면서 전지전능의 권한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근본 없는 생각 안에서 쳇바퀴 돌고 있는 줄 알아라 내 생각 고집 지식을 내려놓아야 내 것이라는 아집과 고착에서 해방되어야 절대계 하느님 나라에서 사는 궁극의 복을 누린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저는 다만 "예"라는 순종밖에 할 것이 없습..

JESUS said 2023.11.14

무조건 직면하라

생각이 보이지 않는다고 감출 수 있다 착각 마라 보이는 생각 보이지 않는 생각 모조리 드러난다 생각을 방치하고 생각에 끌려다닌 무지와 어리석음은 자신의 책임이다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절대 임무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아는 만큼 생각과 분리되는 만큼 나는 온전한 나가 된다 진짜를 살 수 있다 생각이 쓰는 스토리를 삶이라 운명이라 숙명이라 착각하는 한 생각의 노예를 벗어날 수 없다 무조건 직면하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3.11.13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L17,1-6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 아무리 사소한 생각도 기록되고 저장된다 만유의 하느님으로 비롯된 만유의 이치다 자신의 잇속을 위해 다른 것을 다른 이를 악용하지 마라 자신이 행한 모든 생각은 자신에게 되돌려진다 생각의 점 하나도 숨기거나 감해지지 않는다 생각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밝히 비추어라 하느님의 법으로 작동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JESUS said 2023.11.13

직면만 하라

생각에 매여 있지 않으면 모든 것은 온전성이다 생각이 막고 가르고 한정 지어 이름을 붙인다 생각 안에서 생각만을 좇아 살기에 생각을 벗어나지 못한다 생각으로 도모하고 생각이 길을 여는 마치 진리처럼 굳은 오랜 습을 직면하라 생각이 만드는 과거 현재 미래 온갖 개념들이 망상임을 직면하라 미망을 살면서 미망인 줄 모르는 어둠을 알아차리라 생각을 지켜보고 호흡을 지켜보고 몸 마음 감정 낱낱을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진리로 안내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2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Mt25,1-13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 삶의 목적은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인 궁극을 사는 것이다 밝히 자신을 비춰 온전히 순결해 지는 것이다 생각과 습이 지배하는 마음은 욕망에 들끓으며 어둠속을 헤맨다 어둠을 살면서 어둠인 줄 모른다 밝히 비추어 낱낱을 하느님께 비추어야 한다 어둠으로부터 진리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삶의 목적이다 부여된 과제이며 임무다

JESUS said 2023.11.1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무엇을 전전긍긍하고 있나 놓지 못하는 그것이 움켜 쥔 그것이 나를 옥죈다 목줄을 잡고 숨통을 조이며 나를 끌고 다닌다 생각만 좇아 살아 그렇다 무엇이 나인지 몰라 그렇다 사는 대로 살아 그렇다 호흡과 하나 돼라 텅 빔이 돼라 몸 마음 생각 정신을 보라 알아차리라 보고 또 보라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진짜 삶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진짜 세상이다 텅 빔을 가로막는 것들이 전부 끌려 나와야 드러나야 한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그것은 해체된다 생각의 노예에서 해방된다 아무것도 묶지 못하는 온전한 텅 빔 무한대가 나다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나의 자리가 드러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영원의 본향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L16,9ㄴ-15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 사람의 관심과 평가 세상에서의 성공을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것 복을 달라는 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다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위해 나를 비운 적 없다 온갖 것으로 채운 생각과 마음으로 더 달라는 청원을 할 뿐이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과 세상에 잘 보이고 드러나면 된다 나만 잘 누리면 된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모두가 바리사이의 삶을 지향한다

JESUS said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