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따라 습 따라 감정 따라 출렁이다 생각과 습과 감정은 주인이 된다 제 생각 제 습 제 감정에 꽂혀 자신도 세상도 어지럽고 시끄럽다 만물은 지금이 근원이다 텅 빔이 근원이다 나의 근원도 지금이며 텅 빔이다 온갖 생각에 휘둘리다가도 감정에 휘둘리고 습이 앞서가는 중이라도 곧장 지금이 되면 된다 자신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면 된다 알아차림이 지금이다 지켜보는 것이 지금이다 생각은 주인이 될 수 없다 생각을 생각하는 실체는 근원인 텅 빔이기에 생각으로 배태되는 감정과 습은 생각이 만든 부산물이다 자신에게로 돌아오시라 나의 자리에 거하시라 원래로 되돌릴 때 비로소 휴식이 있다 감정에 들러붙어 써대는 스토리가 없다 들러붙을 데가 없다 그저 지금이다 그저 텅 빔이다 나에게로 돌아오시라 이것이 기도이며 수행이다 神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