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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디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L10,1-9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한 삶은 사람이 예상하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단호하고 거침이 없다 평화든 축복이든 억지로 떠맡기는 건 없다 개개인의 적극적 동의와 선택이 필수다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사랑과 은총은 이미 주어져 있다 도처에 가득하다 이미 가득한 평화를 살 것인지 말 것인지 자신에게 달렸다 이리 떼처럼 거칠게 평화를 배타하며 날 선 채 살 것인지 평화를 알아보고 ..

JESUS said 2023.01.26

무엇이 살고 있나

좋아지려 애쓰고 나아지려 노력한다 바쁘게 열심히 쉼 없이 계획대로 남들처럼 내달린다 무엇이 좋아져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기준은 세상이다 세상 사람들의 삶이다 세상이 칭송하고 인정하고 확증하면 된다 나의 이름과 체면이 지켜지면 된다 여기에 나는 없다 사회적 정체성은 나가 아니다 왜 사는지 모른다 늙고 병들어 죽는 순서다 죽음 이후도 모른다 같은 방식의 삶을 열심히 성실히 세습하려 할 뿐이다 이름이 몸이 생각이 나가 아닌데 무엇이 살고 있는 줄 아는가 스러지고 없어지는 것은 나가 아니다 나는 영원에 기반한다 나는 실재에 기반한다 생각이 이 모든 것을 덮어 감추고 있다 생각이 빠지면 나의 실재가 드러난다 왜 사는지 알게 된다 생각을 직면하면 된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면 된다 ..

진짜를 예찬함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