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988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Mt9,1-8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중풍 병자에게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만유는 자유와 풍요와 사랑인온전성으로 잉태되었다 사람의 생각과 욕망이죄를 만들고 죄를 짓는다  생각이 만든 개념과 규정 속에자신과 세상을 구겨 넣고개념과 규칙을 정한다 자신도 갇히고 세상도 가둔 채감옥살이 노예살이를 한다 주님께서 명령하신다"일어나라!"

JESUS said 2024.07.04

성 토마스 사도 축일 J20,24-29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서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정답이라 믿는다바르고 온전하다 여긴다 사람은 한평생 제 생각에 갇혀보고 싶은 대로듣고 싶은 대로 보고 듣는다 진리이신 하느님까지생각으로 재단해서믿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제 생각을 믿고 있다 생각에서 해방되지 않으면결코 하느님을 뵐 수 없다

JESUS said 2024.07.03

연중 13주간 화요일 Mt8,23-27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생각은걱정하고 근심하고온갖 것을 도모하며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한다 생각이 삶을 진두지휘한다생각의 바탕은 두려움이다두려움을 통해 보고 듣는다두려움으로 만사를 직조한다온전한 맡김을 알지못한다 나의 근원만유의 근원은하느님 이시다 믿음이란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7.02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Mt8,18-22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세상 변화에 민첩하고손익 계산을 잘하고세상 마음에 들게 살면잘 산다고 말한다 교회 공동체 또한같은 잣대로 사람을 평가한다 믿음은 뒷 전이다하느님 나라가 우선순위가 아니라세상 눈높이로 사람을 세상을 평가한다 율법 학자의 바람과 다짐이진리를 위한 투신과 헌신이 아니라혹여 자신의 안위를 위한 고백..

JESUS said 2024.07.01

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ML5,21-43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과연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탈리타 쿰!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믿음 없는 자에게는기적이지만믿는 이에게는일상이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모든 것이축복인 줄 알아감사하며 사는 법을 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만이하느님 나라를 구하는 것만이참 삶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6.30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Mt16,13-19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교회의 반석이율법학자나 바리사이왕이나 벼슬아치가 아니다 좌고우면 재거나 계산하지 않고그물을 버리고 제 집과 하던 일을 버린어부 시몬이다 살과 피와 체면과 소유를 쌓아 사는세상이 아니라 진리를 좇아 냉큼 나서는그의 용기와 신실함이다

JESUS said 2024.06.29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Mt8,1-4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진리는진리를 아는 이에게진리를 의심하지 않는 이에게진리를 믿는 이에게 자유를 선물한다온전함을 되돌려 준다 우리의 기도는진리를 믿고진리를 살려는 기도인가 욕망을 채우기 위한탐욕의 간청인가

JESUS said 2024.06.28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Mt7,21-29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나의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믿음이란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알아온전한 맡김을 사는 것이다 믿음이 없는 이는모래보다 기반이 약한 생각을 돌덩이처럼 굳히며 살아 간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알고 산다생각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쌓은 것이다절대가 아니며 진리가 아니다 하느님의 뜻이 살도록생각을 놓고'나'라는..

JESUS said 2024.06.27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Mt7,15-20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열매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주님을 앞세워, 아니 팔아전쟁을 하고경쟁을 하고욕망의 도구로 부린다 주님을사유화할 수 있는 것처럼독점하여 스스로 권력인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한다 이런 자들을 사이비라고 칭한다 모든 곳에 모든 것인 하느님을알기만 한다면믿기만 한다면누구든지 제 안에 좋은 나무가하느님의 나무가 훌륭한 열매를..

JESUS said 2024.06.26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Mt18,19ㄴ-22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믿는 이는그저 사는 법을 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안다 '나'라는 걸림돌에 걸려넘어지지 않는다고집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거저 주신 모든 것임을 알아그저 사는 것이삶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