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874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J3,31-36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믿는 이는 생각을 빼고 힘을 빼고 물처럼 바람처럼 사는 거다 거저 주었으니 그저 사는 거다 생각을 앞세우고 자신을 앞세운 저항과 교만과 만용으로 사는 자는 믿지 않는 자다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자다

JESUS said 2024.04.11

부활 제2주간 수요일 J3,16-21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모든 곳에 모든 것인 하느님 만유의 근원이신 하느님 진리는 모든 것이 모든 것이게 한다 세상은 욕망을 따르라 한다 생각에 붙박인 채 욕망을 따르는 자는 진리를 모르는 자이다 진리만이 모든 것임을 모르는 자이다

JESUS said 2024.04.10

부활 제2주간 화요일 J3,7ㄱ.8-15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생각은 제한된 자유밖에 모른다 생각이 아는 세상이 전부인 폐쇄계를 살면서 폐쇄계인 줄 모르고 있다 생각대로 사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만유가 하느님으로 잉태됨을 아는 이는 섭리를 따른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안다 거저 주어진 은총으로 그저 사는 법을 안다 온전한 승복을 산다 이것이 대자유임을 생각으로부터 해방되어야 비로소 안다

JESUS said 2024.04.09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L1,26-38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이것은 주고 저것은 없애 달라 취사선택한다 그것을 기도라 믿는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사람의 기도다 진정한 기도는 성모님의 기도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만유는 주님으로부터 잉태되었다 주님은 근원이시다 주님과의 일치 온전한 순종과 승복이 온전..

JESUS said 2024.04.08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J20,19-31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보고 듣고 생각으로 확증돼야 믿는다 그러나 보고 듣는 것은 한정돼 있다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듣는다 눈도 귀도 전체를 볼 수 없다 믿음은 생각의 일이 아니다 하느님 나라는 생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텅 비어야 지식과 습 자신의 방식을 전부 놓고 온전한 가난이 되어야 전체가 하느님 나라임..

JESUS said 2024.04.07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ML16,9-15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생각이 알고 받아들이고 이끄는 대로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산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믿는다 완고한 생각과 고집이 진리를 못 박아 죽였다 그럼에도 생각이 앞장서는 고집과 어리석음으로 산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다

JESUS said 2024.04.06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J21,1-14

"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사람의 인식은 시간과 공간 경계가 나눠지고 삶과 죽임이 구별된다 하느님의 시간은 오직 하나이며 영원이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 경계란 없다 사람의 인식 알음알이 습관 고집이 물러나야 하느님께서 사신다 내가 빠져야 그분께서 드러나신다

JESUS said 2024.04.05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L24,35-48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 나아가야 부활은 완성된다 제 십자가를 지지 않고 좋은 일만 복락만 칭송만 간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아니다 십자가의 여정이 마련하는 온전한 용서와 통회는 내가 죽어야만 얻는 것이다 죽어야만 진정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4.04.04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L24,13-35

"이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사람은 보고 듣고 아는 것을 믿는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사람의 인식 수준 알음알이로 정의될 수 없다 사람이 규정하는 강고한 틀이 깨져야 텅 비어 온전히 가난해져야 진리가 드러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리께서 사신다

JESUS said 2024.04.03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J20,11-18

"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진리에 대한 열망만큼 믿음은 깊어진다 자신의 안위만을 간구하는 기도는 진리로부터 온 믿음이 아니다 생각이 나서 셈하고 알음알이로 측량하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진리로부터 세워진 믿음은 절망과 단절 앞에서도 종말과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의심하지 않는다 진리는 죽고 스러지고..

JESUS said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