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62

연중 제2주간 월요일 ML2,18-22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기존의 낡은 생각과 인식으로 복음을 이해할 수 없다 각각의 지식 안에서 제 틀대로 진리를 이해하는 것은 낡은 부대에 태양을 담으려는 것과 같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위해 나는, 나라는 어떤 방식도 개입될 수 없다 손익과 복락을 셈하며 진리까지 저울질하는 오랜 방식으로는 영원히 진리를 알 수 없다 나를 버려 온전히 텅 비어야만 온전히 진리와 하나 될 수 있다 낡고 때 낀 생각과 두려움에 포위된 자신을 마주하고 알아차려야만 해방된 나가 진리를 영접한다

JESUS said 2023.01.16

나를 살려라

텅 비어라 두려움과 걱정과 근심 생각에 붙잡힌 자신을 구하라 낱낱을 알아차리면 된다 덮고 외면하지 말고 낱낱의 호흡과 하나가 돼라 두려움을 지켜보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내밀한 떨림과 마주하라 현실이 아닌데 현실처럼 부여잡은 오랜 시스템을 직면하라 나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진리만이 도도한 空이다 온갖 것을 담고 채워 스스로를 박제하는 오랜 시스템을 알아차리라 생각과 감정과 습관이 나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내가 나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고 있다 어둠으로 내몰고 있다 알아차리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1.16

연중 제2주일 J1,29-34

"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 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함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가장 막강하고 절대적인 진리의 구현이며 신앙 고백이다 생각에 갇히고 지식에 갇히고 이름표에 갇혀 사는 것을 자신으로 아는 어리석음이 걷히는 날 알게 될 것이다 진리로부터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음을 근원이신 성부 성자 성령으로 만유가 살..

JESUS said 2023.01.15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돼라

지금 여기 이 순간에 거하지 않으면 하느님과의 일치는 가짜다 호흡에 거하지 않으면 현재를 살지 않는 것이다 믿음은 실재를 알고 실재를 살겠다는 고백이다 神은 하느님은 근원은 명징히 실재하는 현재다 생각과 상상에 머물고 죽음 뒤에 알현하는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라 조작된 감정이다 가공한 부적이다 지금 이 순간 하느님과 하나 되는 신비를 살아보라 그저 거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이 순간이 되면 된다 호흡과 온전히 하나 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15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모든 것을 통제하며 안간힘을 쓴다 열심히 산다 믿는다 열심이 아니라 고착이며 고집이며 경직인 줄 모른다 에고의 욕망을 위한 열심 체면과 습관을 위한 종살이 누가 명령하고 강요하는가 제 어리석음과 무지와 두려움이다 나를 살리고 싶다면 진정 살고 싶다면 이 시스템을 들여다 보라 알아차려 지켜보라 맹목의 삶에게 누가 살고 있는지 물으라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라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주인 되어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다만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으로.

진짜를 예찬함 2023.01.14

연중 제1주간 토요일 ML2,13-17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나의 어두운 부분 밝히 드러내기 싫은 것을 예수님께 고하는 것이 일치다 거룩한 척이 아니라 거칠고 부정적이고 미워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것이 기도다 정돈해서 보이는 나가 아니라 정돈되지 않고 무지한 나를 있는 그대로 봉헌하는 것이 믿음이다 온전히 바쳐 온전히 정화될 때 나와 주님이 둘 아닌 하나임을 알게 된다 그분의 사랑과 축복 안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JESUS said 2023.01.14

아무것도 하지 마라

매 순간 무엇에 매여 있는지 지켜보라 언제나 깨어 사는 방법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낱낱을 알아차려 보라 지켜보는 지켜봄이 神이며 나이며 구원이다 생각으로 빠지는 순간 감정과 습에 미끄러지는 순간 내가 나를 망각하는 것이다 어리석음 가운데서 헤매는 것이다 웃는 중에도 우는 중에도 시끄럽게 떠드는 중에도 고요한 중에도 알아차리라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리를 목격하게 된다 그저 주어진 진리와 하나 됨을 알 것이다 비로소 쉬고 비로소 호흡하고 비로소 알고 비로소 누릴 것이다 생각도 분석도 아무것도 하지 마라 지켜보기만 하라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1.13

연중 제1주간 금요일 ML2,1-12

"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진리를 모르는 것이 죄다 하느님과 하나 되지 못한 채 제 생각과 고집에 갇힌 무지가 죄다 생각과 고집이 병을 만들고 고통을 초래한다 자신을 가로막는다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라 진리이신 하느님은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전체이시다 모든 것을 드러나게 하는 텅 빔이시다

JESUS said 2023.01.13

연중 제1주간 목요일 ML1,40-45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근원이신 주님이기에 진리이신 하느님이기에 한치의 오류가 없다 온전성이기에 만유를 온전성으로 되돌린다 믿기만 한다면 이 믿음으로 살 수 있다면 예수님과 하느님과 내가 하나인 것을 알기만 한다면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내가 구원된다

JESUS said 2023.01.12

알아차림이 돼라

흔들리고 심란한가 감정이 들끓고 있는가 에고는 너무 쉽게 절망하고 환희한다 좋다느니 싫다느니 제 감정에 겨워 스스로 찧고 까부른다 근원이 아니기에 그렇다 두려움에 포위돼 그렇다 제 눈앞만 보고 코 앞만 보기에 그렇다 감정을 지켜보고 생각을 지켜보고 스토리를 지켜보라 어떤 지껄임이든 인정하고 알아차리라 에고의 민낯을 마주해야 나에게로 갈 수 있다 진짜 나에게 안착할 수 있다 욕망에 출렁이고 감정과 스토리가 주인처럼 행세하는 한 노예로 살 수밖에 없다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