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62

무엇을 찾는가

무엇을 찾는가 진리는 내 안에 있다 현실이라 여기는 것도 내 안에만 있다 눈에 묶이고 감각에 묶이고 생각에 매인 노예 상태로 산다 묶인 노예가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노예인 나를 직면해야만 지켜보고 알아차려야만 현실이라 여기던 오랜 미망에서 풀려난다 깨어남이다 비로소 나를 대면하는 것이다 조작되고 규정 돼버린 나가 아니라 이름도 생각도 몸도 마음도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나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도도한 진리를 말로도 생각으로도 감각으로도 담을 수 없음을 알아버리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21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ML3,20-2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세상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을 정상이라 여긴다 정상 비정상이라는 규정은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정했다 진리는 한 번도 사라진 적도 감추어진 적도 없지만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한다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인정하고 현실이라 믿고 진리라 여기기 때문이다 3차원의 조건으로 살기에 3차원의 경험 안에서 모든 것이 인지되는 한계를 모르는 것이다 진리는 세상을 있게 한 근원이다 그 진리를 가리키는 예수님을 사람들의 인식 구조로는 알 수가 없다 사람..

JESUS said 2023.01.21

그저 직면하라

자신을 살피라 어떠한 경우에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어떤 일도 내 안에서 일어난다 바깥이 아니다 남 탓이 아니다 나만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몸과 마음과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라 쉼 없이 쓰는 스토리를 알아차리라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아무것도 도모하지 마라 찾지 마라 찾는 순간 도망가는 것이다 아무런 해석 없이 내 낱낱을 마주하는 일 이것만이 유일한 소명이다 원래의 내가 되는 神과 하나 되는 유일한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20

연중 제2주간 금요일 ML3,13-19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 제자는 복음 실천과 청정의 삶을 약속한다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오염되어 믿는 이 인지 마귀인지 구별할 수 없다면 예수님 제자가 아니다 닥치는 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세상이 지껄이는 대로 좇아가는 생각은 마귀다 입으로는 복음을 말하면서 세상의 입맛에 맞추려 분주한 자는 예수님 제자가 아니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사는 자만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다 세상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이끄는 대로 산다 마귀 들리지 않은 청정한 내적 상태라야 복음으..

JESUS said 2023.01.20

연중 제2주간 목요일 ML3,7-12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만유는 무엇이나 바르게 되고 싶어 한다 온전해지고 싶어 한다 더러운 악령조차 진리를 알아보고 찬양한다 만유의 본성이 온전함이기 때문이다 생각에 빠져 제 생각만 믿고 사는 사람만이 진리보다 생각을 따른다 생각이 내는 길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각은 진리를 모르는지 모른다 생각은 제 식대로 진리를 조작하고 하느님을 거느리려 한다 생각으로 길을 내는 한 생각만 믿고 따르는 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는 악령의 고백조차 따라 할 수 ..

JESUS said 2023.01.19

나를 비추라

지금에 있느냐 무엇을 믿느냐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물음이다 쏜살같이 생각으로 미끄러져 주인 자리를 뺏기기 때문이다 길을 잃기 때문이다 내가 할 일은 나의 과제는 나를 점검하는 일 나를 비추는 것이다 지금을 벗어나 갈팡질팡인 나를 알아차리고 생각에 빠져 스토리로 여념 없는 길 잃은 나를 알아차리고 원래를 회복하는 것이다 나의 집에 거하는 것이다 어디에 있든 무엇에 빠졌든 지금이 돼라 지금으로 되돌리라 밝히 나만을 비추라 진리로부터 잉태된 나의 사명이다 나의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19

연중 제2주간 수요일(일치주간) ML3,1-6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악한 자와 선한 자가 사는 법은 다르다 세상을 이롭게 하기보다 자신만을 이롭..

JESUS said 2023.01.18

지금이 돼라

길을 잃었다 여기는가 엉망진창으로 꼬여 혼란 가운데 있는가 지금으로 회귀하라 다만 지금이 되어라 텅 빔이 되어라 만유가 원래를 회복하는 근원의 지점이다 길을 잃은 건 생각이다 생각이 제 고집에 갇힌 것이다 생각을 놓는 방법은 지금에 거하는 것이다 알아차리는 것이다 생각이 주인처럼 나서 사는 한 맹목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노예살이 하느라 허덕이다 죽는 어리석음이 윤회를 반복한다 지금으로 오라 지금이 돼라 나의 천국 복된 땅은 지금 여기다 지금이 길을 낼 것이다 진리가 밝히 드러날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지금으로 회귀하는 것 알아차리는 것 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18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ML2,23-28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누구냐 물으면 사람들은 이름을 말하거나 사회적 정체성을 말한다 누구의 아빠 거나 엄마 거나 자식이나 남편 아내로 자신을 대변한다 또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지 묻는다 하는 일과 지위로 사람의 신분을 정한다 에고는 이름과 나이와 사회적 역할로 규정지어야 사물이든 사람이든 쉽게 이해한다 변별이 용이하고 규칙을 정할 때 안전함을 느낀다 규칙과 규정이 사람을 지배하는 이유다 그런 방식으로 진리이신 하느님을 이해하기에 하느님은 사람의 이해 수준으로 격하된다 진리가 사람의 방식으로 왜곡된다 무엇으로 자신을 가두고 있는가 나의 정체성이 대자유임을 알아야 하느님의 진리와 진리이신 하느님과 비로..

JESUS said 2023.01.17

나는 알아차림이다

생각에 갇히고 기억에 갇히고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에 갇히는 것은 까르마 때문이다 일거수일투족은 다시 까르마가 된다 그렇게 억겁을 맹목이 살고 있다 알아차릴 수 없기에 무엇이 나인지 모르기에 그렇다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 감정 때문에 바뀌는 몸 이것을 지배하는 카르마는 알아차림으로써 해체될 수 있다 억겁의 지배에서 벗어나 원래인 대자유가 된다 텅 빔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 몸과 마음을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리면 된다 지켜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나다 지켜봄이 나다 알아차림만이 진리로서 나를 정화한다 나의 자리에 나를 안내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