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기반으로 살고 있다 카르마 대로 살고 있다 그것을 직면하는 것이 수행이다 망상인 것을 미망인 것을 부여잡고 끌어안고 삶이라느니 운명이라느니 불가항력인 것처럼 떠든다 억겁을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음을 알아라 나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없음이다 지금 이 순간으로 실재하는 영원이며 무한대다 나를 알고자 한다면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강고한 틀이 된 습을 알아차리라 무엇을 거머쥔 채 놓지 못하는지 무엇에 매달려 전전긍긍인지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텅 빔이 나임을 알 때까지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임을 알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