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58

연중 제5주일 ML1,29-39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살던 대로 사는데 병이 들고 길을 잃는다 사람의 생각은 쉽게 온전성을 잃기 때문이다 온전히 사는 길은 언제나 어느 때나 진리와 하나 되어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 하셨던 것처럼 철저히 홀로 되어 기도하는 깊은 일치 없이 생각대로 산다면 병들고 길 잃은 채 세상에 휩쓸려 살겠다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2.04

생각을 보라

생각은 생각이 하는 방식으로만 테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다 생각 안에서만 산다 생각은 전체를 모르고 진리도 아니다 궁극을 알지 못하는데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산다 생각대로 사는 것과 생각을 알아차려 사는 것은 지옥행 천국행처럼 극명하다 생각을 지켜보아야 생각의 실체를 안다 생각만큼 살고 싶다면 생각대로 살면 된다 온전성을 살고 싶다면 진리를 알고 싶다면 벗어나고 싶다면 생각을 지켜보아야 한다 생각에 붙잡힌 노예를 직면해야 텅 빔에 이른다 구원에 이른다 영원이 무엇인지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4

연중 제4주간 토요일 ML6,30-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먹고 살기 위해 산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고군분투 사는 것 같지만 그것을 궁극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배를 채우고 욕망을 해결해도 채워지지 않는 근원적 허기가 있다 절대인 진리를 모르고 사는 한 갈증과 혼돈과 방황은 끝나지 않는다 만유가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임을 아는 믿음 주님과 내가 하나임을 아는 믿음이 궁극을 살게 한다

JESUS said 2024.02.03

무엇이 산다 하는가

화면 속 영화가 가상의 세계인 줄 알면서 울고 웃고 분노하고 감동한다 사람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각자가 주연이 된 영화다 텅 빔 위에서 허구의 스토리를 쓰고 있다 억겁을 반복하고 있다 삶은 real이고 영화는 unreal인 것이 아니다 전부 unreal 허상이다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참이다 神이라 이르는 절대다 이것이 진리다 진리를 아는 것이 궁극이다 궁극을 사는 것이 삶이다 진짜 삶이다 무엇이 스토리에 빠져 스토리를 쓰는지 보라 직면하라 영화를 보듯 지켜보라 지켜봄이 주인이다 스토리 덧대지 말고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03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L2,22-40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진리를 섬기는 일은 화평한 꽃길이 아니다 세상이 말하는 부와 명예와 권력 성취와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세상 생각으로 조각한 자신을 처절히 살피고 비워 온전히 내놓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삶이다

JESUS said 2024.02.02

완전한 삶

완전한 삶은 켜켜이 쌓고 보탠 것들로 안위가 보장되는 그런 삶이 아니다 비우고 또 비워 내가 텅 빔임을 아는 삶이다 이름과 체면과 세상에다 나를 내놓고 그것이 전부인 줄 전전긍긍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로 온전해지는 여정이다 진짜 나를 사는 여정이다 세상에 팔려 무슨 짓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낱낱을 직면하고 알아차려 미망을 실재라 착각하는 나를 구원하는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2

연중 제4주간 목요일 ML6,7-13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예수님은 단호하셨다 진리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이해도 아량도 베풀지 않으셨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를 무지인 줄 모른 채 사는 고집은 자신의 몫이다 그저 주어지는 진리 그저 베푸는 무한대의 은총을 알지도 알려하지도 않는 오만과 자만과 배타로 인한 어리석음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JESUS said 2024.02.01

에고를 돌보려 하지 마라

억새고 요지부동인 오랜 생각 관념 습관은 무엇으로도 없앨 수 없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 인정하는 것밖에 그저 지켜보는 것만이 질긴 고집 아집의 힘을 잃게 한다 거룩한 에고는 없다 지혜를 가진 에고는 없다 이기심과 두려움을 감추고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무지하고 어리석은 줄 모른 채 살뿐이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궁극을 담을 그릇이 애초에 없다 다만 텅 빌 뿐 지금 이 순간이 될 뿐 내가 할 일은 이것이 전부다 에고의 무능을 알아야 에고가 나서지 않는다 에고가 도모해서 아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에고의 창작품이다 에고의 만족을 위한 진리가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