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58

재의 수요일 Mt6,1-6.16-18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평가하고 평가받는 것에 정성을 다한다 주님께 고하고 주님과 하나 된 삶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고하고 세상과 하나 된 열심을 산다 여여히 항구 하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이신 주님과 사는 법을 모른다면 믿는 이라 할 수 없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모른다면 믿는 이가 아니다

JESUS said 2024.02.14

직면하라

생각 속에서만 살았기에 생각의 노예인 줄 모른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 이 생각 저 생각에 스토리를 덧대느라 쉴 틈이 없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다 스토리가 만든 진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무지를 구원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지 질문해 보라 무엇이 사는지 질문해 보라 생각에게 묻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답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 텅 빔만이 여여할 때까지 지금만이 선연할 때까지 생각을 직면하고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직면하라 생각에 빠진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나에게로 가는 근원이 되는 神께 향하는 가장 쉬운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4

연중 제6주간 화요일 ML8,14-21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사람은 너무 쉽게 조금의 영적 앎으로도 오만해지고 세상 것으로 허세와 만용을 부린다 주님의 권능과 하나 된 순종과 겸허한 삶을 망각한다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희망과 절망과 걱정과 근심이 일상인 삶을 산다 온전한 믿음 온전한 맡김을 모르기에 그렇다

JESUS said 2024.02.13

알아차림이 진정 사는 것이다

마음먹은 대로 잘 되면 세상이 인정하면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쉽게 기고만장해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쉽게 유혹에 빠지고 어리석음에 빠진다 본성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내가 곧 여여함임을 텅 빔이 나임을 지금 이 순간이 궁극임을 놓지 않는다면 좋았다 싫었다 환호하다 실망하다 우쭐대다 절망하는 스토리를 쓰지 않는다 널 뛰는 스토리 감정 놀음을 즉각 지켜본다 알아차려 직면한다 텅 빔이 나임을 여여함이 삶임을 잃지 않도록 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깨어 있어라 알아차림만이 명징한 실재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3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꿈을 꾸며 생각을 좇아 허겁지겁 산다 근본 없이 축조된 욕망에 이끌려 욕망을 이루는 것을 삶이라 착각한다 어떤 명예를 가졌든 권력을 가졌든 자신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엇이 근원인지 모른다면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생각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온전히 지켜보고 직면하라 생각이 주인이 아니라 '나'가 주인임을 알아라 몸 마음 감정 생각 없이도 실재하는 '나'가 진짜 '나'임을 알아라 생각이 하는 짓을 놓치지 말고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알게 될 것이다 밝히 드러날 것이다 생각이 걷혀야 드러나는 진짜 세상을 눈 아닌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2

연중 제6주간 월요일 ML8,11-13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부자 되게 해 달라 병을 낫게 해 달라 높은 자리를 달라 원하는 것을 달라는 청원이 신앙생활이며 기도의 전부다 주님의 권능이 청원의 성사 여부에 달렸다 믿음을 말하면서 무엇을 믿고 있는지 모른다 얼마나 얄팍하고 천박한지 모른다 내가 신앙해야 하는 것은 나의 욕망 나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이 아니라 만유의 근원이며 진리이신 주님이시다 오직 주님과 하나 돼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2.1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거룩함이 고요함이 목적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생각 속에서 세상 속에서 분주하다면 분류하고 있다면 해석하고 있다면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금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이탈한 길에서 즉각 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이다 생각이 나서려는 오랜 습을 알아차려 직면하는 것이다 혼란과 고통과 질병 두려움과 불안은 텅 빔인 나로부터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또 앞장섰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보라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오직 알아차려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11

연중 제6주일 (세계 병자의 날) ML1,40-45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만유가 하느님으로 비롯되었기에 온전하게 사는 방법은 바르게 사는 방법은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흩어지고 분리된 마음을 하느님께 되돌리는 것이다 망각했던 본향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높아지고 부유해지고 힘을 가지려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느님과 하나 되기 위하여 나를 돌보고 세상을 돌보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 하시는 것처럼.

JESUS said 2024.02.11

직면하기만 하라

어떤 생각에 빠져있든 무슨 짓을 하든 나의 일을 하라 몸 마음 생각 감정에 끌리고 세상에 끌려 좋은 날 나쁜 날 헤아려 스토리 쓰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나를 구원하는 궁극의 일이다 나를 살기 위해 나를 알기 위해 아주 잠시 몸을 입고 있다 생각에 매이고 습관에 매이고 이름표에 매여 나를 가로막는 나 나라 착각하는 나를 직면하는 것이 궁극의 일이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 것이 깨어 사는 것이다 진짜 임무를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0

설 L12,35-40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시시때때로 감정이 들고 난다 온갖 생각들이 튀어나온다 세상 잣대에 진리를 견준다 도둑과도 같은 생각 감정 욕망에 매여 주인을 망각하고 진리를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사는지 들여다 보라 언제나 어느 때나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오직 일치해야 하는 것은 나의 일은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