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58

직면하라

지켜봄은 도피가 아니다 회피가 아니다 포기가 아니다 온전히 인정하여 하나 되는 것이다 생각을 감정을 스토리를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일치하는 것이다 생각 하나가 달고 있는 감정 이어지는 스토리를 순결이 직면하는 것이다 가장 깊은 집중이며 신실한 기도다 나와 세상의 치유이며 원래가 되는 것이다 여여하지 않다면 싫고 좋고 울고 웃는 감정과 스토리에 빠져 있다면 판단 없이 애씀 없이 즉각 지켜보기만 하라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09

연중 제5주간 금요일 ML7,31-37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진리이신 주님은 만유를 원래로 되돌려 놓으신다 진리를 청하는 것은 온전히 되고자 함이다 원래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진리더러 욕망의 노예가 돼라 한다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 승리 원하는 모든 것이 내 편이 돼라 명한다 눈과 귀와 생각 마음이 닫히고 묶인 줄 모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수행이 삶이다 삶이 수행이다

생각에 묶인 만큼 습관에 찌든 만큼 진리로부터 멀다 생각이 내는 길만 따르는 오랜 습을 직면하는 것이 수행이다 습관은 생각은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궁극의 앎을 허물만큼 세다 하던 대로 생각대로 주인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 방심하는 순간 물밀듯 차고 들어온다 지켜보고 알아차려 텅 빔이 되는 순간 흔적조차 없어지지만 알아차림이 깨지는 순간 주인으로 군림했던 억겁의 습은 곧장 자리를 차고앉는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치지 않고 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 수행이 아니라 삶의 처음이며 끝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8

연중 제5주간 목요일 ML7,24-30

"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만유가 주님의 권능으로 다스려짐을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시는 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다 온전한 믿음이다 거저 주어진 은총을 모른 채 전전긍긍 제 생각에 묶여 산다면 믿는 이의 삶이 아니다

JESUS said 2024.02.08

연중 제5주간 수요일 ML7,14-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누구 때문, 무엇 때문이란 없다 우연이란 없다 세상은 자신이 투사된 결과물이다 생각이 쓰는 스토리 대로 감정이 만드는 결 대로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온다 어떤 일을 만나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 보라 무엇이 주님을 가리고 있는지 깊이 들여다보는 성찰이 온전한 믿음 온전한 삶으로 이끈다

JESUS said 2024.02.07

오직 직면하라

눈앞에 무엇이 펼쳐지든 자신만 보라 몸을 마음을 생각을 감정을 빠짐없이 알아차리라 생각하고 말하고 반응하는 낱낱을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이유다 무엇을 집착하는지 무엇을 저항하는지 어떤 스토리를 쓰는지 직면하라 보고 또 지켜보라 합리화 남 탓 변명 정신승리 그런 지껄임까지 전부를 지켜보라 아무것도 없는 無이며 空인 텅 빔이 될 때까지 텅 빔이 나임을 알 때까지 텅 빔이 神임을 알 때까지 텅 빔에 거할 때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니, 묻고 따지는 것까지 전부를 직면하라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07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ML7,1-13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전통에 매이고 관습에 매이고 생각에 매여 산다 마치 절대인 것처럼 그것은 권력으로 작동한다 생각의 기준점이 된다 믿음이란 진리이신 하느님 말씀이 아닌 어떤 것도 스러지고 없어질 망상임을 아는 것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로 언제나 지금 이 순간 깨어 명징함이 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2.06

에고를 내세우는 공부가 아니다

에고는 좋은 말 듣기를 원한다 그럴싸한 말을 찾아다닌다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고 어떤 미사여구도 무용지물이 되는 지점이 진리의 자리다 나의 본향이다 에고는 진리를 흉내 낸다 영적 에고를 만들어 칭송받고 높아지려 한다 진리는 에고를 만족시키고 에고를 양육하지 않는다 나서는 에고를 스토리로 난리 치는 에고를 그저 인정하고 알아차린다 밝히 불을 비추기만 한다 에고가 편해지기를 에고가 흡족해 하기를 에고가 인정받고 칭송받기 원한다면 그것은 진리의 여정이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6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ML6,53-56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서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무엇을 믿는가에 따라 생각도 말도 행동도 바뀐다 진리를 바라고 믿고 온전히 신뢰하는 이는 진리를 알아보고 진리에 투신할 줄 안다 진리가 주인이며 세상을 구원하는 것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2.05

무엇을 믿는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 세상을 믿고 제 생각을 믿고 사람들의 판단을 믿는가 전부 미망이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 변하고 스러지는 근본 없는 것을 믿는 것이다 진리만이 변함이 없다 나를 살게 하는 것 만유를 있게 하는 것 神이라 일컫는 것 내 안에 있다 지금 이 순간 텅 빈 가득함이다 空인데 무한대의 힘 無인데 전부를 있게 한다 생각에 끌려 앎에 끌려 가는 길은 어둠의 길이며 죽음의 세계다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명징한 세상 절대계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