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60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L21,1-4

"예수님께서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믿음은 온전한 봉헌이다전체를 내어 드리는 것이다 알음알이로 앞뒤를 재고 내 몫을 셈하는삶의 방식이 전복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11.25

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생각이 나인지내가 생각인지생각을 놓을 수 없다 생각을 강화해야잘 산다 여긴다안전하다 여긴다 생각이 끌고 다니는 삶이다생각에 끌려 다니는 삶이다 이 전자동 시스템을맹목을직면하지 않으면방치한 채 끌려 다니면 꼭두각시의 삶은끝나지 않는다 진짜 삶이 있는 줄 모른 채생각의 노예로 살다 죽을 뿐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것이깨어남이다 생각이온갖 것을 주도하고 통제하며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는 삶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본성께서神께서道께서사는 삶이진짜 삶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몸 마음 감정 습 낱낱을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만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야만 지식이 명예가 고집과 아집이나라는 인식이내 인식 전체가모조품임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5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성서주간)J18,33ㄴ-37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익숙한 것이 진리는 아니다앎의 전복 없이는환골탈태 없이는진리를 알 수 없다 사람의 지식이 말하는 진리는눈먼 채 코끼리를 유추하는 것과 같다 온전한 봉헌만이온전한 비움만이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참 삶에 이를 수 있다

JESUS said 2024.11.24

아무것도 찾지 마라

불안을 감추려두려움을 덮으려기쁨을 위로를 긍정을 찾아 헤맨다 에고가 사는 방식이다에고는 '나'가 아니다몸이 쓰는 방편이다 그 방편을 좇으면서매몰된 채 예속된 채실재를 모르면서실체인 줄 착각한다 나를 봄으로써만직면하고 또 직면하여낱낱이 해체 돼야만텅 빔이 돼야만구원에 이른다궁극을 산다 이것이 진리다 인식으로는인간의 언어로는서술할 수 없는무한의 텅 빔여여함이 나이며본성이며神이라 이르는 절대다 알려고 하지 마라그저 비우고 또 비우고직면하고 또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11.24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L20,27-40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한정된 생각, 알음알이로진리를 이해할 수없다 진리는 보고 듣고 인식하는 것 너머다사람의 상식선이 아니다지식체계로 정렬되는 것이 아니다 안다는 모든 것인식의 메커니즘 자체를 너머 선다 그저 텅 빈 가난이 돼야만  진리 스스로 진리를 드러낸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신앙한다면그저 비우고 또 비우면 된다

JESUS said 2024.11.23

그저 있어라

보고 듣고 생각한 것전부가 무용지물이 되는지점 보려고 들으려고 생각하려고애쓰는 습이 멈추는지점 텅 빈 지금 이 순간만이진짜이며 실재임을 아는궁극의 앎이진짜 나다 알음알이로궁극을 알려한다이 어리석음이 멈추어야아무것도 할 것이 없음을안다 나서는 습을 보라쉼 없이 작동하는생각을 보라감정을 몸을보고 또 지켜보라 텅 빔이 될 때에만나는 온전한 나가 된다궁극의 집에 거한다 생각을 만족시키려즐거움을 행복을부여잡으려 하는 확인하고자 하는에고의 주인 노릇을알아차려야 그저 살고거저 사는복을 누린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Mt12,46-50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세상의 온갖 관계들에 얽혀자신을 규정한다사회적 정체성을 자신인 줄 안다  진리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잉태된본성이 있다 이름과 역할에 가려져자신조차 망각한진짜 나가 있다 하느님과 하나인온전한 일치의 나가 진짜 나이다

JESUS said 2024.11.22

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생각하는 낱낱을몸 마음 감정 낱낱을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알아차림만이 나를 보는 것만이 본성으로 사는가장 빠른 길이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감정을 덮어 놓고마음을 외면한 채 좋은 말을 찾아좋은 글을 찾아긍정을 찾아안락을 찾아기쁨을 찾아궁극을 찾아바깥으로 나설수록 더디다 생각이 다른 생각으로 덮이고감정이 잇따라 변덕을 부리고몸 여기저기가 반응을 하는난장판을 직면하지 않고는 바깥에서 찾는고요는 환희는 행복은세상이 규정하는 나는전부 신기루일 뿐이다망상일 뿐이다 나를 통과해야만내 안에 펼쳐진 온갖 스토리의실체를 알아야만 진짜 세상에 거하는진짜 나를 살 수 있다 스토리로부터망상으로부터온전히 헐벗은 채아무것도 아닌텅 빔이 돼야 진짜 나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2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L19,45-4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리에서 잉태 됐기에사람은 누구나 진리인본향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교회가 직업인 자들은진리보다확장하고 채워지는 재물과 명예가견고해 지기를 더 갈증 한다 사람들이 진리에 속하기보다자신에게 예속되기를 바란다스스로 진리가 된 줄 착각한다 쫓겨날 장사꾼들이 너무 많다

JESUS said 2024.11.21

아무것도 하지 마라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다 알기만 한다면알아차리기만 한다면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오랜 저항오랜 노예살이를청산하는 방법은알아차림이다 쉴 새 없이 지껄이는 스토리스토리가 만든 생각그것을 자신인 줄운명인 줄삶인 줄 안다면망상을 사는 것이다 명징함은실재계는텅 빔밖에 없다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진짜 삶을 살려거든낱낱을 지켜보라호흡 자체가 돼라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그 밖의 어떤 것도망상인 줄 알아라에고가 쓰는 스토리일 뿐이다 진리는 나에게바라는 것이 없다 그저 거하기만 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11.21